원자력/우주항공

선저우9호 유인우주선 6월 중순 발사

발행일 : 2012 / 06 / 13

중국 최초로 유인우주선 랑데부 및 도킹 임무를 맡은 선저우(神舟)9호와 창정(长征)2F 운반로켓의 조합체가 9일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 유인우주선발사장 발사대로 옮겨지면서 톈궁(天宫)1호와 선저우9호 간 랑데부 및 도킹 임무가 막바지 준비단계에 돌입했다.

선저우9호는 6월 중순에 발사될 예정이다. 톈궁1호는 6월 초에 이미 도킹 궤도로 내려와 선저우9호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발사는 창정2F로켓의 10번째 발사이자, 중국항천집단공사의 올해 들어 10번째 발사이기도 하다.

□ 선저우9호

주요직능은 첫째, 화물선으로서 물, 음식, 추진제, 시험장비 탑재에 활용, 둘째, 비상 탈출 우주선, 셋째, 유인 우주도킹 수행 등의 세 가지다.

선저우9호의 유인 궤도운행 시간은 중국 유인우주사에서 가장 긴 13일로 예상되며, 선저우9호와 톈궁1호 조합체는 10일 동안 우주에서 비행한다. 선저우8호는 우주에서 12일 동안 운행했다. 3명 우주인의 생활용품과 물자가 기존에 비해 더욱 많아졌다. 발사의 경우 선저우9호는 선저우8호와 매우 흡사하다.

선저우9호 탑승 우주인은 2남 1녀로 이미 확정됐다. 류양(刘洋)은 우선 선정대상이며, 다른 한 명의 우선 선정대상은 남성 우주인인 징하이펑(景海鹏)으로서 선저우7호 탑승자다.

현재 ‘선저우 9호’에 탑승하게 될 우주인 3명은 사전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이며, 이미 발사탑으로 옮겨진 ‘선저우 9호’는 각각의 기능과 상태를 점검 받았다.

6월 11일 하루 동안 3명의 우주인들은 리허설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들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모든 시스템의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발사 전 각 항목의 준비 상황 모두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번 발사에 있어 중국은 최초로 여름에 발사를 하게 되어 기상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 중 번개와 고온이 발사의 성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상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선저우9호 발사 4대 핫이슈

1. 3명의 우주인이 최초로 우주에서 수동 랑데부 및 도킹 수행
– 수동 도킹 성공률이 자동 도킹에 비해 높음

2. 중국은 최초로 여성 우주인을 우주로 보냄
– 여성 우주인이 참여하지 않는 유인우주공정은 불완정하다는 주장

3. 우주인의 우주 체류 시간이 길어짐
– 3명 우주인의 우주 체류기간은 10-20일로, 선저우 계열 우주선 사상 가장 김

4. 선저우9호가 톈궁1호와 도킹한 후, 우주인은 톈궁1호 내에서 중국 최초의 실험 수행

□ 톈궁1호

톈궁1호는 현재까지 사용해본 적 없는 대량 백업기술을 적용했다. 2011년 9월 29일 발사 이래 6월 10일까지 255일 동안 궤도에서 운행하고 있는 톈궁1호는 중국 최초로 궤도에서 장기간 운행이 가능한 유인 우주비행 플랫폼이며, 주요임무는 랑데부 및 도킹 기술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장기간 무인 궤도 운행, 단기간 유인 우주실험 플랫폼을 구축하여 우주과학, 우주의학, 우주기술 등 시험을 수행하는 것이다.

톈궁1호는 실험캡슐과 자원캡슐로 구성되었으며, 궤도 비행 설계수명은 2년이다. 그 중 실험 캡슐은 3명의 우주인이 머물 수 있게 조립됐다.

□ 11년 경력 수송기 조종사 류양

선저우(神舟) 9호 우주선에 탑승할 중국의 첫 여성 우주인은 11년 비행 경력의 중국 공군 수송기 조종사 류양(劉洋·34·사진) 소교(少校·우리의 소령)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양이 선저우 9호에 탑승하면 중국의 첫 여성 우주인으로 기록된다. 지금까지 배출된 여성 우주인은 전 세계적으로 총 56명이며, 이 중 미국인이 46명으로 가장 많다. 러시아가 세 명, 캐나다·일본이 각 두 명, 한국과 영국·프랑스 등이 한 명씩을 배출했다.

류양은 창춘(長春)제일비행학원 7기 여성 조종사 과정을 졸업한 중견 조종사 출신이다. 2001년 광저우(廣州)군구 소속 한 사단의 기동타격대에서 조종사 생활을 시작해 전투기·수송기 등 모두 7개 기종의 비행기를 몰아본 경력을 갖고 있다.

류양은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에 조종 기술이 뛰어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는 2003년 9월 계기 비행 훈련을 위해 비행기를 이륙시킨 직후 조종석과 우측 주엔진 부분이 20여 마리의 비둘기 떼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전투기 우측 엔진의 날개 일부가 손상되고 흡기구의 4분의 3이 막혔다. 하지만 류양은 엔진 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관제탑과 연락을 취하며 11분 만에 안전하게 비행기를 착륙시켰다.

류양은 1978년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서 태어났다. 결혼은 했지만 아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는 자동차 공장 기술자로 일했다.

□ 선저우10호 유인우주선

중국 우주항공 전문가인 자오웨이신(焦維新) 교수는 “당국은 올해 말 선저우 10호를 발사해 시험용 우주정거장 모듈인 톈궁(天宮) 1호와 유인 우주 도킹을 한 번 더 시도할 예정”이며 “선저우 10호와의 우주도킹을 마친 후 톈궁 1호는 사명을 다하고 자동 추락 명령을 통해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우주항공 당국은 일정한 실험 목적에 따라 적당한 시기에 우주정거장 모듈 톈궁 2호, 3호 그리고 이들과 도킹 실험을 하게 될 우주선 선저우 11호, 12호, 13호, 14호를 순차적으로 발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