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융합

알리바바, 구글 양자회로를 성공적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

발행일 : 2018 / 05 / 30

최근, 알리다모위안(阿裏達摩院) 양자실험실은 자체로 개발한 세계 최강 양자회로 시뮬레이터 “타이장(太章)”으로 81비트 구글 랜덤 양자회로를 성공적으로 시뮬레이션하였다.

알리바바 연구팀은 10,000대 서버(대당 96개 고성능 프로세스 보유)를 기반으로 구글 양자칩 계획을 참조하여 구글의 최신버전 “Bristlecone”칩의 운영방식을 시뮬레이션하였다. 시뮬레이션 결과 현존 컴퓨터 아키텍처의 성능이 충분히 발굴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구글 양자칩 능력이 여전히 클래식 컴퓨터의 연산능력 범위를 뛰어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구글은 2018년 3월에 “Bristlecone”라는 칩을 출시하면서 오류율이 1%에 도달하였다고 공언하였다. 구글 연구팀은 해당 칩으로 기존의 모든 클래식 컴퓨터의 연산능력을 뛰어넘는 최초의 양자컴퓨팅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2018년 “양자 패권” 쟁취를 전망하였다.

“Wired”저널에 보낸 메일에서 구글 연구팀의 Sergio Boixo는 알리바바의 관련 연구를 반기면서도 논문 결론에 대해 적지 않은 의문을 제기하면서 “알리바바의 시뮬레이션 결과는 세밀함이 부족해 명확한 결론을 뒷받침할 수 없다.” 반박하였다.

이와 달리 개방된 자세로 알리바바의 연구 성과를 수용하는 미국 과학자도 적지 않다. 콜로라도대학 Graeme Smith 교수는 “Wired”저널을 통해 구글이 Bristlecone을 최강 양자칩이라고 주장하지만 알리바바 연구에서 보다시피 오류율이 여전히 높게 나타나 “양자패권이 빠른 시일 내에 도래하지 못할 것이다.”고 지적하였다.

알리바바와 구글 간 논쟁이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던캘리포니아대학 Itay Hen 교수는 쌍방 논쟁이 클래식 컴퓨터의 잠재적 연산능력 발굴에 불씨를 지필 것으로 내다보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중국과 미국 간 격차는 뚜렷하지 않으며 현재 양자 컴퓨팅을 둘러싸고 세계는 군용이 천하를 쟁탈하는 국면에 놓여있다. 구글이 선제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지만 알리바바는 기술, 장면, 데이터, 인재, 클라우드 컴퓨팅 등 리더 우위와 전략적 인내, 국가적 양자 컴퓨팅 추진 의지, 대규모 시장과 성숙된 산업사슬 기반 등 종합적 우위를 바탕으로 구글과 치열한 경쟁을 벌리고 있다.

현재 양자 분야에서 많은 대학이 알리바바와 협력을 추진 중이다. 그중, 중국과학원은 알리바바와 공동실험실을 구축하고 양자정보과학 분야의 미래지향적 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양자컴퓨터도 개발 중이다. 동 실험실은 알리클라우드의 인공지능, 클래식 컴퓨팅 알고리즘, 프레임워크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기술적 우위 그리고 중국과학원의 양자컴퓨팅, 시뮬레이션 등 면에서의 우위를 통합해 무어의 법칙에서 벗어난 클래식 컴퓨터를 능가하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과학원에 양자통신과 양자컴퓨팅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규모화 실험 플랫폼을 제공함과 아울러 소규모 기술 응용에서 대규모 보급으로의 진척을 가속화할 수 있으므로 원리 검증에만 머물러 있던 과학연구 성과를 실용화할 수 있게 된다.

중국과학원은 양자정보기술 면에서 세계 선진 수준에 도달하였고 알리바바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가장 선진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외 대규모, 다원화 업무 장면을 보유하고 있어 양자는 양자정보기술의 성숙과 상용화를 촉진할 수 있는 최적의 협력파트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