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료

알츠하이머병 치료 신약 출시

발행일 : 2019 / 11 / 05

2019년 11월 2일, 중국 연구팀이 22년간 연구를 거쳐 개발한 “주치이(九期一, GV-971)”라고 명명한 세계 첫 표적지향 뇌장축(Brain-gut axis) 기반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출시되어 경증에서 중간정도 수준의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알츠하이머병은 100여 년 전에 발견되었지만 그 발병 메커니즘은 규명되지 않았다. 현재 세계적으로 5종 약물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이용되고 있으며 지난 17년 동안 알츠하이머병 치료 신약을 개발하지 못했다.

표적지향 뇌장축의 독특한 작용 메커니즘은 GV-971의 임상 치료효과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는데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 GV-971는 장내 세균군의 평형 재구성을 통해 장내 세균군의 특정된 대사산물의 비정상적 증가를 억제시켜 말초 및 중추신경계 염증을 감소시키고 β-아밀로이드 단백질 및 Tau 단백질의 과인산화를 감소시킴으로써 인지기능장애를 개선한다.

최근 위장관 세균군에 대한 인식이 깊어짐에 따라 위장관 세균군은 대사성 질환(비만, 당뇨병,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 뇌혈관 질환, 신경정신계 질환, 종양 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에 의하면 장내 세균군 평형 파괴는 자폐증, 우울증,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질환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알츠하이머병과 장내 세균군에 관한 연구는 많지 않다. 창자와 신경계 질환 관련 연구는 새로운 분야로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유전자변형 생쥐의 알츠하이머병 전체 발병 주기에서 장내 세균군의 변화를 모니터링함과 아울러 항생제 처리를 통해 장내 세균군을 제거한 후 양성 세균군, 악성 세균군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세균군의 장애는 알츠하이머병 관련 신경계 염증을 유도하여 인지기능 감소를 유발함을 입증했다. 심층적인 연구 결과, 해당 작용은 세균군의 특정 대사산물의 혈액으로의 진입을 통해 말초 면역세포에 영향을 미치며 말초 신경세포가 더 나아가 대뇌로 침입하면서 구현됨을 발견했다. 따라서 장내 세균군 장애는 알츠하이머병 주요 발병 메커니즘임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생쥐실험을 통해 상기 핵심 인과관계 증거를 획득했는데 이는 실제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으며 향후 환자 치료과정에서 더한층 확정할 예정이다.

GV-971의 Ⅲ단계 임상시험을 4년 동안 수행했는데 그 중에서 비교적 주요한 특성은 다음과 같다.

1) 해당 Ⅲ단계 임상시험은 세계 최초로 플라세보 대조 시간이 최대로 9개월에 달하는 플라세보 대조 연구이다. 기존의 Ⅱ단계 임상시험 경험에 의하면 Ⅲ단계 임상시험은 진단 표준 분야에서 더욱 엄밀하고 시험 대상 선발 요구가 더욱 높으며 시험 대상 환자 선발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시험 대상 선발 실패율이 50%에 달했다.

2) 주요 치료효과 지표인 인지기능 척도(ADAS-Cog) 평점에서 GV-971의 전반적 개선 점수는 2.54점에 달했으며 병세가 심할 경우 개선 점수는 약 5점에 달했다. 6개월 동안 플라세보 대조 연구를 수행한 대표적 약물인 도네페질(Donepezil)을 전세계 범위에서 34개 항목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 연구를 수행한 결과에 의하면 6개월 관찰했을 때 개선 점수는 2.01에 달했다. 하지만 GV-971은 9개월 동안에 개선 점수가 2.54점에 달할 수 있어 치료효과가 뛰어나다.

현재 연구팀은 GV-971에 대한 Ⅲ단계 다중센터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19년 12월말 전으로 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