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료

인공 간기술, ‘국가과학기술진보상’ 1등상 수상

발행일 : 2014 / 01 / 16

리란줸(李蘭娟) 중국공정원 원사가 100여명의 연구인력을 이끌고 14년간 노력한 끝에 ‘李氏 인공 간시스템(Artificial liver system)’ 개발에 성공하였다. 이 기술은 2014년 1월 10일에 개최된 국가과학기술장려대회에서 ‘국가과학기술진보상’ 1등상을 수상하였다.

인공 간시스템은 혈액정화의 방법으로 간장기능을 일시적으로 대체하고 간장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기술이다. 혈액치환과 혈구흡착 기술로 혈액 중의 염증물질과 독소를 제거함으로써 간장 기능 개선의 목적을 달성한다.

위 연구진은 간질환의 종양마커와 약물타깃을 발견하고, 간염의 만성화 및 중증화 면역조절메커니즘을 규명하였다. 또한 분자생물학의 각도에서 간질환과 장내 세균 불균형 간의 관계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였다.

독자적인 지재권을 확보한 ‘李氏 인공 간시스템’은 급성 및 아급성 중증 간염 사망률은 과거의 88.1%에서 21.1%로 낮추고, 만성 중증 간염 사망률은 과거 84.6%에서 56.6%로 낮추었다.

중국에서 바이러스성/지방성/면역성 등 각종 간질환을 앓고 있는 인구는 1억을 초과하고, 연간 800만명의 속도로 급증하고 있다. 그 중 최소 100만명이 간부전․간경화․간암 등 사망율이 높은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된다.

리란줸(李蘭娟) 원사는 정수선(鄭樹森) 원사와 공동으로 인공간과 간이식술을 결합한 중증 간질환 치료법을 개발하였다. 혁신적인 이 방법은 이식공여자 대기 중인 중증 간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였다.

현재 기준 중국 내 31개 성(시)의 300여개 의료기관에 보급되어 누계 10여만명의 간부전 환자를 치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간부전 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춘 이 기술은 국제의학계로부터 간부전 치료를 위한 새로운 과학적 근원을 개척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