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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성 혁신•창업 실태

발행일 : 2015 / 11 / 24

범국적인 “대중창업, 만인혁신(大衆創業,萬衆創新)”의 물결 속에 저장(浙江)성에서도 혁신·창업 붐이 급격하게 일고 있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저장성에 새로 설립된 기업과 자영업자는 각각 17만 1천개 및 42만 5천가구, 발명특허 출원건수는 1만 6천건에 이르렀다.

혁신·창업의 주체는 ‘젊은 피’

올 1월부터 9월까지 항저우(杭州)시에서만 창업·혁신 행사가 1024회 개최되었다. 하루 평균 3.8회인 셈이다. 항저우시는 “중국 창업 열기(熱度)도시” 5위에 오르고 중국 최초의 마이크로(小微)기업 혁신창업기지 시범도시로 선정되었다. 항저우시의 창업기업 수는 중국에서 네번째로 많다.

올해 중국에서 개최된 7회 열린 창업혁신대회에서 절강성 기업들이 반수 이상의 상을 석권했다. 또한 연속 3년 중국바이오의약산업 본선 대상, 연속 2년 중국인터넷산업 본선 대상을 수상했다.

중국 지역별 혁신능력 조사에서 저장성은 제5위를 차지했다. 또한 기업 기술혁신능력은 제3위, 지적재산권 종합 실력은 제2위를 차지했다. GDP 대비 R&D경비 지출 비중은 2.3%에 달하였다. 올 1~3분기 저장성 총생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 중국의 평균 수준보다 1.1%P 높았다.

이같은 괄목할만한 성과의 배후에 모두 혁신·창업자들의 그림자가 있었다. 올해 32세인 슝웨이(熊偉)는 룽잉(龍盈)인터넷금융정보기술유한회사의 공동 창시자이다. 연구생 과정을 마친 뒤 알리바바(阿里巴巴)에 취직했다가 그만두고 “충동적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회사 직원은 600여 명, 그중 300여 명은 12개 지역에 분산되어 있다. 이 가운데 17명은 은행 매니저급 임원이다. 그의 회사 인터넷금융정보기술플랫폼의 1일 신규 가입자 수는 2,500명이 넘는다.

저장성의 창업·혁신을 이끄는 “사두마차”는 저장대학을 위시한 대학교들, 알리바바 lPO를 계기로 새로 등장한 아리(阿里) 계열사, “천인계획(千人計劃)”인재를 비롯한 해외귀국(海龜)파 및 제2세대와 신세대 창업자들을 대표로 하는 저장성 로컬기업 등이다.

저장성 혁신·창업의 주체는 “젊은 피”이다. 이들의 특징은 기성세대의 “완강한 생명력”을 그대로 답습한 외에 기성세대보다 기술과 지식을 더 우선시한다는 것이다.

창업자들을 위한 “집”

“드림타운(夢想小鎭)”은 항저우 서쪽의 창첸(倉前)진에 있다. 8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창첸진은 경제 뉴노멀 시대에 창업자들의 “집”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산업+도시 융합 발전”모델, “인터넷+” 및 “점소이(店小二, 객점의 심부름꾼)”식 서비스 등 소프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창업자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드림타운”은 올 3월 문을 연 이후 불과 반년 사이에 청년 창업자 4,000여명과 창업프로젝트 400여건을 유치했다. 또한 입주한 창업투자회사는 100여개, 이들이 관리하는 자금 규모는 300억위안에 달한다.

절강성에는 “드림타운”을 제외하고도 “펀드타운(基金小鎭), “윈시타운(雲栖小鎭)”, “포춘타운(財富小鎭)”, “로봇타운(機器人小鎭)” 등 특색 “타운(小鎭)”이 많다. 방방곡곡에서 몰려온 창업자들에게는 공동체 정신과 유대감을 느끼게 하는 “집”같은 존재다.

항저우 한곳에만 8개의 국가급하이테크개발구와 25개의 성급 하이테크개발구가 있다. 또한 “과학기술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이 160개로 중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그 중에는 국가급 인큐베이터 44개와 대학교 과학기술원(科技院) 6개가 포함된다.

성급 및 국가급 인큐베이터 인증을 받은 기업은 정부로부터 100만위안 및 200만위안의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종합평가 순위에서 선두 20위에 랭킹된 “대중창업공간”은 20만위안의 장려와 건물 임대료, 융자 보조금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절강성에는 현재 시장화·전문화·네트워크화된 “대중창업공간”이 100곳이 있다.

영입된 고급 인재는 60만위안에서 100만위안까지 주택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리더 역할을 하는(領軍型) 창업혁신단체는 60만위안에서 2,000만위안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일류인재와 일류팀의 중대 프로젝트는 최고 1억위안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항저우시는 “2017년까지 시급 대중창업공간을 60곳 이상 구축하고, 매년 국가급·성급·시급 대중창업공간에 각각 30만위안, 25만위안 및 20만위안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밖에 저장성의 엔젤투자기금 규모는 25억위안, 대학생 창업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엔젤드림기금(天使夢想基金) 규모는 5,000만위안에 달한다.

정부의 “기업 부담 줄이기” 노력

신기술 개발 및 시장 환경 개방에 힘입어 저장성의 혁신창업 주체도 “특정인”에서 “대중”으로 바뀌고 있다. 알리바바가 여전히 업계 거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육성 중인 과학기술 혁신형 중소기업은 2만 2천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첨단기술기업은 7,000곳에 달한다. 말 그대로 “대중창업, 만인혁신”의 붐이 활기차게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장성을 “인터넷 창업의 천국”이라고 말한다. 알리바바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고 혁신형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는 대학교가 운집했으며 자본시장도 갈수록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위탁대출에 종사하던 저장성 로컬 기업들도 앞 다투어 창업투자회사로 탈바꿈하면서 “대중창업, 만인혁신”의 원동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저장성의 “대출문화”도 “투자문화”로 바뀌고 있다.

물론 저장성의 혁신창업이 활성화되기까지 정부의 공로도 빼놓을 수 없다. 정부가 앞장서서 기업 부담을 줄여준 덕분에 시장과 민간에 활력이 생긴 것이다.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저장성의 “창업혁신” 붐, 그 장밋빛 미래가 현실화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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