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료

중국과학자, 수족구병의 주요 병원체 연구에서 새로운 성과 이룩

발행일 : 2012 / 08 / 10

국과학원 상하이 Pasteur연구소의 황중(黃忠) 교수가 이끌고 있는 연구팀이 장바이러스(enterovirus) EV71의 중화성 단일클론항체 연구에서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여 EV71 감염의 조기진단 및 단일클론항체 약물의 개발을 위해 기반을 마련하였다. 관련된 연구논문을 최근 국제 과학저널《Journal of Virological Methods》에 게재하였다.

장바이러스 EV71은 수족구병을 유발하는 주요 병원균이다. 수족구병은 5세 이하의 어린이한테서 자주 발생하는 전염성 질병으로서, 일부 환자는 뇌염, 폐부종 및 마비 등 심각한 신경증세가 나타나며, 심지어 사망에 이른다.

최근에 수족구병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유행하면서 어린이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2010년과 2011년에 총 339만 명이 감염되었고, 그 중 1,414명이 사망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EV71 바이러스의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예방 백신과 치료 약물도 없는 상태이다. 따라서 상응하는 진단시제와 항바이러스약물의 개발은 수족구병의 예방과 치료에 큰 의미가 있다.

황교수의 지도아래 쿠즈챵(庫志强), 스진핑(石金平), 류칭웨이(劉慶偉) 등 박사연구생은 유전자공법의 방법으로 감염성이 없는 EV71 바이러스유사입자(virus-like particle)를 만든 후, 이를 면역원으로 사용해 실험용 쥐를 면역시킴으로써 항바이러스능력의 중화항체를 생성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전통적인 교잡기법(hybridoma technique)을 사용해 중화항체를 분비할 수 있는 3개의 혼성세포(hybridoma) D5, C4 ALC H7을 만들었다.

각종 생화학실험의 결과, 이 단일클론항체는 EV71 바이러스 표면의 외피단백질(capsid protein)을 특별히 뛰어나게 식별할 수 있었다. 면역형광법의 실험결과, 이 단일클론항체는 또한 감염세포 속의 EV71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었다. 이는 단일클론항체가 EV71 바이러스의 진단시제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체외실험에서 이 단일클론항체가 매우 낮은 농도임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의 세포침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것을 발견하였다. 이는 인간화(humanization)의 단일클론항체 치료약물의 개발에도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것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