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료

중국과학자, 악성 중피종 약물의 항암메커니즘 규명

발행일 : 2012 / 05 / 25

악성 중피종(malignant mesothelioma)은 석면암이라고 하는데, 석면과의 접촉이 주요한 발병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예후가 극히 안좋은 이 종양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조치가 없는 상태이다. 최근 중국과학원 상해생명과학원 생물화학·세포생물학연구소의 과학자들이 특수질병 치료제인 온코네이즈(Onconase)가 악성 중피종에 작용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발견하였다. 관련된 연구성과는 국제과학저널《Cell Research》의 온라인판에 등재되었다.

위 연구소의 류머팡(劉黙芳) 교수팀은 상하이남방모델생물연구센터 왕칭청(王慶誠)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온코네이즈가 악성 중피종 세포 가운데 miro-RNA 분자의 발현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이는 O동 약물의 항암메커니즘에 대한 완전 새로운 해석이다.

온코네이즈는 북방 표범개구리의 알과 배아 중에서 추출한 일종의 리보핵산 가수분해효소(ribonuclease)인데, 현재 유럽과 미국의 식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특수질병 치료약물로 지정되어 악성 중피종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이 약물은 암세포의 사망을 특이적으로 유도하는 반면 정상세포에 대한 위해는 적다. 온코네이즈를 비소세포성 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유선암 등애 사용하고자 하는 임상실험도 현재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전망이 밝은 항종양약물로서의 온코네이즈는 세포독성메커니즘이 아직까지 규명하지 않은 상태이다.

류교수 연구팀은 온코네이즈가 악성 중피종 세포의 miro-RNA 발현을 보편적으로 저하시키는 반면, 세포 중의 일부 종양억제유전자의 발현은 현저하게 향상시킨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들은 또 온코네이즈가 miro-RNA의 전구를 분해시키는 반면, 성숙한 miro-RNA에 대해서는 특별한 작용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miro-RNA는 최근 들어 생명공학연구 분야 초점이 되고 있는 일종의 Non-coding RNA 분자인데, 이런 유형의 소분자는 게놈 가운데 1/3 이상의 단백질코딩유전자(Protein-coding gene)의 발현을 제어하는 동시에 종양의 발생과 진행 과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류교수 연구팀은 온코네이즈가 miro-RNA의 전구를 분해하는 방법을 통해 악성 중피종 세포의 miro-RNA 분자의 발현을 억제하고, 궁극적으로 miro-RNA의 제어를 받는 관련 유전자의 발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업계 전문가들인 이 연구성과가 온코네이즈의 더욱 합리적이고 효과적이며 안전한 급약을 위해 과학근거를 제공하였다고 높게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