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료

중국과학자, 흑색종양의 발병 관련 새로운 메커니즘 발견

발행일 : 2011 / 11 / 03

최근 중국과학기술대학의 우멘(吳緬) 교수 연구팀과 호주 뉴캐슬대학의 장쉬둥(張旭東) 교수 연구팀이 일명 RNA149*라는 소분자가 흑색종양의 발생 및 진행에 참여함을 공동으로 발견하였다. 관련논문은 미국의 PNAS지에 등재되었다.

p53은 아주 중요한 종양억제인자이지만, 피부암으로 불리는 흑색종양에서는 그 억제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약물의 작용하에서는 종양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흑색종양은 대부분의 종양치료약물에 대해 뚜렷한 항성을 보이는데, 이러한 ‘비정상적’ 현상은 연구자들을 장기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우멘 교수와 장쉬둥 교수 공동연구팀이 소분자 RNA149*가 이 특이한 현상에 참여함을 발견하였다. RNA149*는 종양억제인자 p53에 의존하는 일종의 소분자인데, 흑색종양에서 p53을 통해 자체의 함유량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련의 신호전달 과정을 거쳐 세포의 자멸을 억제하는 단백질 Mcl-1의 함유량을 증가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흑색종양 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이들이 규명해낸 흑색종양의 발병메커니즘은 임상진단의 근거로 사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수준도 향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