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재료

중국 최초의 ‘물위를 나는 배’ 위그선(WIG) 상용화

발행일 : 2014 / 04 / 04

중국 최초의 “물위를 나는 배” 위그선(WIG:Wing In Ground effect craft)인 ‘샹저우(翔州) 1호’가 2014년 4월 3일 중국선급협회의 해상 시험에 통과되어 검사증명서를 획득하고 상용화단계에 들어갔다.

위그선은 세계에서 항속이 가장 빠른 선박으로서 ‘물 위를 스치듯 나는 배’로 불리며, 항공기의 빠른 속도와 선박의 경제성 좋은 특성을 겸유한 한편, 안전성, 쾌적성, 민첩성, 항행 상태 다양성 등의 특징을 보유하고 있어 공무집행, 수색구조, 관광과 오락, 단거리 여객운송 등 분야에서 시장전망이 밝다.

‘샹저우 1호’는 중국선박중공업그룹 제702연구소 산하 중국선박중공업(하이난)우주선발전유한회사에서 개발하였다. 동 위그선은 ① 조합날개 구조를 적용하여 단일 엔진이 프로펠러를 구동하며, ② 선체에는 수밀구획실이 개설되어있고, 선실 내는 7명의 승무원 탑승이 가능하며, ③ 선박은 길이 12.7m, 폭 11m, 높이 3.9m, 최대이륙중량은 2.5톤이고, ④ 최대 항행거리는 400km, 순항시속은 140-160km, 최대 시속은 210km로, 중국에서 현재 운행속도가 가장 빠른 위그선이다.

한편, 동 위그선은 ① 선진국 수준의 포움 샌드위치(Foam sandwich) 복합재료 구조를 채택하여 구조 강도와 강성이 높고 단열 방음 성능이 뛰어나며, ② 자동 분리기능을 갖춘 견인장치, 중국 내 독자 연구개발한 디스플레이 기기, 선실 내 통풍시스템 등을 설치하여 실용화 수준이 높다. ‘샹저우 1호’는 물 위를 스쳐 날면서 에너지절약과 은폐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고도 30~50m로 상승하여 멀리 바라볼 수 있고 장애물을 회피할 수도 있다.

둥주순(董祖舜) 중국인민해방군 해군공정대학 교수는 “위그선은 미래 조선업의 발전방향으로서 해양권익 수호, 해양경제 발전에서 큰 역할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예를 들면 해상 풍력발전, 해상 석유플랫폼 등에 고장이 발생할 경우, 위그선을 이용하여 유지보수 인력과 설비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현장까지 운송할 수 있다. 둥교수는 또 향후 50명을 탑승할 수 있는 25톤급 위그선을 개발할 예정인데, 순항시속은 300km, 최대 시속은 380km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 하이난성 산사시(三沙市) 정부 선박국은 중국선박중공그룹에 ‘샹저우 1호’와 관련하여 협력의향서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