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통계

중국 회사 AI 관련 특허출원 건수 미국의 2.5배

발행일 : 2019 / 03 / 12

최근 닛케이신문이 선정한 지난 3년간 인공지능(AI) 관련 특허출원 건수 TOP50에서 중국 회사가 미국 동종업종 회사를 크게 앞서 세계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AI 특허출원 건수 통계순위 TOP50에 입선된 중국 회사는 19개로 지난 3년간 입선 회사수(8개)의 2배를 초과했다. 미국은 지난 3년간 TOP50 순위에 19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으나 이번에는 12개로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앞순위 3위를 지켰다. 해당 순위를 발표하기 전인 2019년 2월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merican AI Initiative”라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동 계획은 AI 분야 연구개발 촉진을 취지로 하지만 이에 대비한 구체적 자금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 미국 회사의 AI 관련 특허출원 건수에서 IBM사가 총 3,000건으로 1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1,955건으로 2위, 구글이 1,659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거물급 인터넷/과학기술 회사인 바이두(百度)가 1,522건을 출원해 중국 내 1위를 차지했다. 바이두는 지난 3년간 11위에서 일약 4위로 상승했다. 그 뒤를 이어 중국국가전력망회사가 1,173건으로 6위, 텅쉰(騰訊)지주회사가 766건으로 8위(지난 3년간 20위)를 차지했다. 중국 회사가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은 것은 정부 차원의 중시와 무관하지 않다. 2018년에 중국 회사는 총 30,000여건의 AI 관련 공개특허를 출원했다. 중국 회사의 AI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5년 사이 약 10배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 회사의 약 2.5배이다.

AI 관련 특허출원 건수에서 중국은 2015년에 처음으로 미국을 초과했다. AI 관련 특허 영역에서 중국 회사는 전자상거래, 데이터 검색 및 언어처리 등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영상처리기술 관련 AI 특허출원 건수는 16,000건인데 이는 미국 회사의 거의 4배 이상이다. 현재 중국의 안면인식기술은 세계 최고수준인데 영상속 얼굴 이미지로부터 그에 매칭되는 사람의 신분을 도출할 수 있다.

중국 회사가 출원한 특허에서 약 95%는 중국국가지식재산권국에 제출되었다. 한편 많은 회사가 국외 특허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신규 분야인 AI 관련 특허는 생물기술 등 전통적 분야의 특허에 비해 획득이 쉽다. 과거 수년간 기업은 줄곧 생명공학기술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분야별 특허에서 약 70%가 최종 등록된데 비해 AI 분야 기계학습 부문에서 90% 특허가 최종 등록되었다.

2019년 1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가 발표한 AI 특허 관련 첫 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과 일본이 AI 업종을 주도했다. 그러나 최근 10년 동안에 중국 회사의 AI 특허출원 건수가 대폭 증가세를 보이면서 최근 몇 년 전부터 중국이 드디어 미국과 일본을 초과했다.

10 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