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우주항공

창어2호, 172만㎞밖 우주서 세계 첫 해상도 7M 달 사진 전송

발행일 : 2011 / 09 / 22

중국 달탐사공정 부총지휘 류둥쿠이(刘东奎): 위성 상태가 양호하고, 각종 비행제어가 정상임

최근 창어2호위성이 172만km밖에서 세계 최초로 해상도가 7M보다 뛰어난 달 사진을 전송했다.

창어2호는 조만간 부분적인 페이로드를 재차 작동시켜 과학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재차 가동할 페이로드는 태양풍이온검출기, 태양고에너지입자검출기, X선분광기와 감마선분광기, 마이크로파검출기다.

창어2호는 9월 20일까지 라그랑주점(L2) 주위를 26일간 안정적으로 비행했다. 현재 위성 상태는 양호하고, 각종 비행제어가 정상적이다. 위성은 남은 추진제 115kg로 내년 말까지 비행할 수 있다.

□ 7G 데이터 전송

창어2호는 9월 15일 19시 25분부터 초당 750k의 속도로 3시간에 걸쳐 지구와 L2지점 사이에서 7G 용량의 우주환경 탐사데이터를 전부 지상으로 전송했다.

이 데이터는 위성이 달에서 L2 궤도로 비행하는 과정에서 태양풍이온검출기, 태양고에너지입자검출기, 감마선분광기로 얻은 것이며, 앞으로 우주환경 인식, 천문학 연구에 대해 중요한 가치가 있다.

□ 여러 개의 ‘제1’ 창조

중국은 창어2호의 임무 및 확장 시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해상도가 7m보다 뛰어난 달 사진을 획득했으며, 위성이 달에서 벗어나는 궤도 설계 및 비행제어 기술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3개의 ‘제1’을 창조했다.

○ 세계 최초로 달 궤도에서 출발해 L2 궤도로 비행
○ 심우주 유도 및 관측제어통신 분야에서 중국 최초로 40만km에서 170만km로의 도약 실현
○ 중국 우주활동에서 최초로 한 번의 발사로 다중목표와 다중임무 탐사 실현

□ 심우주관측소를 위해 우주시험 제공 전망

중국은 창어2호의 L2 궤도 비행 중 심우주 탐사를 통해 2012년 8월 구축될 심우주관측소를 위한 우주시험과 검사목표를 제공하고, 중국의 원거리 관측능력을 검증할 전망이다.

한편 위성에 탑재된 페이로드 태양풍이온검출기, 태양고에너지입자검출기, X선분광기와 감마선분광기는 지구에서 먼 자기장 꼬리(magnetotail)의 고에너지입자를 탐사하며, 또 가능하게 발생할 태양 X선 폭발과 우주 γ선 폭발 현상을 관측해 과학적 데이터를 획득함으로써 태양과 지구 우주환경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킬 예정이다.

□ 창어3호의 달 착륙을 위한 기반 마련

창어2호는 달탐사공정 1단계의 예비위성이다. 창어1호가 임무를 수행한 후, 국무원의 허가를 받아 기술개조를 통해 창어2호가 달탐사공정 2단계의 기술선도위성이 되었다. 주된 임무는 달에 대한 과학적 탐사를 심화하고, 창어3호 임무의 부분적인 핵심기술을 검증하여 최초의 달 연착륙 리스크를 낮추는 것이다.

창어2호는 자체 임무 및 확장 시험을 통해 첫째, 창어3호가 착륙할 시누스 이리둠(무지개 만)지역의 고해상도 사진을 획득하여 달 모양을 확실히 파악했다. 둘째, 달 뒷면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메인엔진 대추진력의 자체 궤도 기동기술을 활용하여 창어3호 달 연착륙을 위한 기술검증을 진행했다.

□ 달탐사공정 2단계의 도전

중국의 달탐사공정은 궤도비행, 착륙, 귀환의 3개 단계로 나뉜다. 2단계에서 창어3호는 달 착륙 임무를 맡고 최초로 탐측기를 달에 착륙시킨다.

이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착륙제어 기술, 달 환경 적응기술을 포함한 신기술을 개발해야 하고 가변 추력 엔진, 착륙 유도 감지기와 같은 대량 신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또 착륙 전 호버링 낙하시험, 순시장치 내외부장 시험을 비롯한 많은 새로운 시험을 진행해야 하며 착륙 시험장, 순시장치 시험장, 엔진 시험대를 포함한 일부 신규 시험시설도 설치해야 한다. 중국은 이미 다양한 모델의 시험용 탐측기 조립을 끝마쳤고, 현재는 착륙장치의 낙하시험, 순시장치 내외부장 시험, 가변 추력 엔진의 신뢰성 시운전 등 시험검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창어3호는 진전이 순조로울 경우 2013년 발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