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료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단계적 성과 거둬

발행일 : 2020 / 03 / 09

2020년 3월 3일, 중국중앙텔레비전방송국 뉴스프로그램 “신원롄보(新聞聯播)”는 군사의학연구원 천웨이(陳薇)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단계적 성과를 거뒀다고 보도하였다.

천웨이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에볼라 등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기여를 한 여성과학자이다. 그는 2015년 7월에 소장계급장을 달았고 2019년 11월에 중국공정원 원사로 선출되었다. 현재 군사과학원 군사의학연구원 연구원직을 맡고 있는 그는 이번 코로나19 백신 개발 레이스에서 우승을 다투는 “유력선수”로 주목받는다.

올해 54세인 천웨이 소장은 2020년 1월 26일 전문가팀을 이끌고 우한에 진입하였다. 이틀 후인 2020년 1월 28일 군사의학연구원이 지방의 관련 회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핵산검사 시약키트(RT-PCR 형광탐침법)가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긴급승인을 받고 의료기기 등록증서를 발급받았다. 그리고 나흘 후인 2020년 1월 30일 긴급운영에 돌입한 군사과학원 텐트식 이동검사실험실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검사시약키트와 핵산 완전자동 추출기술을 결합하여 핵산검사 시간을 대폭 단축함으로써 확진 속도를 높였다.

2020년 1월 말 “중국과학보”와의 특별인터뷰에서 천웨이 소장은 최대 관심사인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전세계 과학자 모두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은 고유의 주기와 규칙이 있는데 반해 현재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생물학적 특성, 발병 메커니즘, 전파 메커니즘, 민감계층(susceptible population) 등에 대한 이해는 아직도 매우 미흡하다. 천웨이 소장은 일부에서 전해지는 가장 빠르게는 “1개월” 내에 백신을 획득할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희망하였다.

2020년 1월 2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학자가 12주 내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낼 것이란 발표에 대해서는 중국 연구진이 미국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며 신심을 드러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무리 빨리 변이하더라도 코로나바이러스 대분류를 벗어나지 못한다. 현재 빠른 진전을 보이는 빅데이터 연구에 힘입어 바이러스가 일단 변이하기만 하면 생물정보학 또는 빅데이터 발굴을 통해 공동의 표적항원, 발병 메커니즘 또는 수용체를 발견할 수 있어 백신 개량에 신속한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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