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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룽장의 대표적인 로봇기업
  • 등록일2015.11.19
  • 조회수754


사람보다 로봇이 먼저 관객들을 맞이하는 하얼빈공업대(哈工大) 로봇그룹(機器人集團) 전시관이 있다. 이곳의 로봇들은 헤이룽장(黑龍江)성 로봇산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손색이 없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모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역사를 가진 헤이룽장성 공업기지에선 로봇분야 핵심 과학기술성과를 3만 여 건이나 보유하고 있다. 하얼빈공업대를 수반으로 하는 룽장(龍江)로봇연구팀은 튼튼한 팀워크로 중국의 2025 “스마트 제조”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2014년 12월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및 하얼빈공업대는 공동으로 하얼빈공업대 로봇그룹을 설립했다. 동 로봇그룹은 산하에 스마트 공장,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특수 로봇, 신형 스마트 장비, 스마트 클라우드, 로봇산업 개발 등 7대 사업부를 두고 있다. 동 로봇그룹의 바이샹린(白相林) 부총재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하얼빈공업대의 임무는 두가지다. 하나는 로봇시장 수요를 정확히 진단하여 시장수요에 맞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대외 교류 통로를 개척하여 하얼빈공업대의 로봇을 해외로 진출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마트 공장 사업부가 바로 생산·제조업체들의 생산 자동화, 디지털화 및 스마트화의 비중을 높여주고자 설립한 부서이다. 동 사업부에서 개발한 아교류(膠類) 중약 정제 디지털시스템은 아교 제조 공장에 로봇과 스마트장비 기술을 접목하여 생산과정을 최적화한 것이며, 지난 1천년 동안 수작업으로 아교를 만들던 역사에 종지부를 찍었다. 동 시스템은 현재 둥어아교(東阿阿膠)기업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얼빈공업대 로봇그룹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구 고령화 및 인력난 문제에 대비해 스마트 클라우드방식으로 중국에 3천만 명의 생산력을 새로 공급할 전망이다. 스마트 클라우드 원격 조종방식으로 노인과 장애인들도 젊은이들과 똑같은 노동력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하얼빈공업대에서 개발한 스마트 클라우드 품질검사시스템은 전통 품질검사방법에 인터넷을 접목한 것이다. 노동능력을 상실한 사람도 모바일단말기를 이용해 작업현장을 원격 지휘할 수 있기에 공간적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얼빈공업대 로봇그룹은 미국 동서 해안, 아시아의 일본 도쿄와 한국 서울, 유럽의 뮌헨 등 정보가 밀집되고 로봇산업이 발달한 지역에 판매처를 두고 매주 마다 현지 로봇산업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목적은 세계 로봇산업의 현황과 신흥 기술의 방향을 제때에 파악하고 국제자원을 통합해 중국 로봇 제조업의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외국 기업의 중국 진출과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에 자문을 하여 중국 국내외 로봇산업의 선순환구조를 이루는 것이다.
하얼빈공업대 로봇그룹은 설립 반년 만에 10억위안이 넘는 판매액을 기록하고 우수한 인재를 대량 유치했다. 명실상부한 “로봇업계의 제1인자”로 부상한 것이다. 중국 최초의 스폿용접로봇과 아크용접로봇도 모두 이곳에서 “탄생”했다.
헤이룽장성의 또 다른 로봇 제조업체는 1997년에 설립된 하얼빈보스(博實)자동화주식유한회사이다. 중국 최초로 자동포장·적재로봇 및 플랜트 생산라인을 개발한 업체로 주요 사업은 화학공업, 야금, 금속가공 등 분야 후처리 자동화설비를 개발·생산·판매하고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 생산하고 기술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이다.
덩시쥔(鄧喜軍) 보스(博實) CEO는 18년 동안 노력하여 자산가치를 1만 배이상 불리고 전세계에 이름을 알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2014년 보스그룹은 소원대로 포브스 선정 “중국 100대 상장 잠재력 기업”에 선정되었다.
하얼빈공업대 보스연구원이 개발한 차세대 로봇손(靈巧手)은 손가락 관절이 15개이다. 로봇손의 손가락과 손바닥에 구동(驅動), 전동(傳動), 센서 및 전기 모듈이 집적되어 있기에 모든 손가락이 촉각과 힘의 정보를 감지할 수 있다. 오퍼레이터는 사이버 글로브를 이용해 로봇손을 원격 조종할 수 있다. 사람 손의 움직임에 따라 똑같이 움직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촉각과 힘의 강도까지도 정확하게 피드백할 수 있어 사람 손이 현장에서 작업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얼빈공업대 류훙(劉宏)교수의 소개에 따르면, 원격 조종이 가능한 이 로봇손을 지면로봇에 장착하여 위험한 환경(방사능, 생물, 화학 등)에서 탐측, 표본 추출, 조립, 수리 등 작업을 할 수 있다. 동 로봇손은 유럽연합 기술이전성과 1등상을 수상했다. 현재 항공로봇, 손-팔 연동 로봇시스템, 로봇 인공근육 제어시스템 등 다양한 과학연구프로젝트에 응용되고 있다.
중국과학기술협회 및 공업신식화부의 공동 주최로 2015년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2015세계로봇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협력·융합·상생을 통해 스마트 사회를 선도하는 것”이다. 하얼빈공업대 로봇그룹과 하얼빈보스자동화유한회사가 헤이룽장 로봇업체들을 대표하여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정보출처 : http://digitalpaper.stdaily.com/http_www.kjrb.com/kjrb/html/2015-11/18/content_323774.htm?di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