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3일 7시 45분, 중국은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4호병(長征四號丙) 운반로켓으로 가오펀(高分)3호 02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해 예정궤도에 순조롭게 진입시켰다.

이번에 발사된 창정4호병 운반로켓의 1,2,3단 엔진 및 자세제어 엔진은 중국항천과기그룹 제6연구원이 개발했다. 창정4호병 운반로켓은 상온 액체 3단 운반로켓으로 다양한 유형, 다양한 궤도요구 사항을 가진 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로켓으로 다수 위성 발사 임무도 담당할 수 있다. 이번 발사는 창정4호 계열 운반로켓이 2021년에 수행한 12번째 임무로서 다시 한번 연간 발사기록을 경신했다.

동 운반로켓은 이번에 최초로 주취안위성발사센터에서 중계사용자단말 시스템을 탑재하고 발사됐다. 해당 기술은 앞서 타이위안(太原)위성발사센터에서 한차례 비행시험을 거쳤다. 이번 임무에서 동 시스템의 적응성을 더한층 검증할 예정인데 기술 응용이 성숙된 후 중계사용자단말로 원양측량선을 대체해 창정4호병 운반로켓의 해양 계측제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가오펀3호 02위성은 중국항천과기그룹 제5연구원이 개발한 해양 감시·모니터링 업무위성이다. 동 위성은 가오펀3호 01위성과 네트워킹돼 육상ㆍ해상 레이더 위성성좌를 형성함으로써 중국 레이더위성의 육해 관측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주로 해양, 재해감소, 국토, 환경보호, 수리, 농업, 기상응용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사용자를 위해 신뢰성이 있는 적시적/안정적 영상제품을 제공한다.

중국항천과기그룹 제5연구원 시안(西安)분원이 가오펀3호 02위성 임무 중의 데이터전송 서브시스템 및 데이터전송안테나 서브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다. 해당 데이터전송 서브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SAR하중의 영상데이터를 수신하고 이를 위성-지구 데이터전송링크를 통해 지상 데이터수신국에 전송한다. 데이터전송안테나 서브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본 시스템의 데이터를 요구에 따라 지정된 지상국에 발송함으로써 지상국의 추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데이터 전송 기능을 완수한다. 이로써 위성과 지상 데이터 전송 처리의 “고속도로”를 구축한다.

정보출처 : https://www.163.com/dy/article/GPIUPG9P051495S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