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1993년 기업기술센터 구축 사업을 시작한 이후 국가차원에서 인정한 국가급 기업기술센터가 1,002개, 성(省)급 기업기술연구센터가 8,608개에 달하였다.

기업기술센터는 기업의 기술혁신 주체지위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중국은 계획경제 시기에 중국의 기업, 연구소, 대학 및 국방연구소가 상호 독립적으로 운영되어 있어 우수인재, 첨단 혁신플랫폼 및 연구개발비 등 혁신자원이 모두 대학 및 연구소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런 이유로 기업은 거의 연구 및 혁신 역량을 갖추지 못하여 생산 공장 수준에 그쳐 있었다. 1992년 들어 기업의 기술 혁신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국 정부가 기업의 혁신체제 정립과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권장하여 대기업 및 기업그룹이 기술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현재 기업기술센터는 중국기업 기술혁신의 원천지이자 중심지로 성장하였다.

첫째, 국가차원에서 인정한 국가급 기업기술센터의 연구개발 투자가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기준 887개의 국가급 기업기술센터의 과학기술활동 경비가 6,384억 위안으로, 기업 평균 당 7억 2,000만 위안에 달하였다.

과학기술활동 경비의 50%가 연구개발에 투입된다는 비례에 따라 계산한다면, 2012년 기업기술센터의 연구개발 투자가 3,192억 위안에 달하여 대형 공업기업 연구개발투자의 71.7%를 차지하였다. 또한 2012년 연구개발투자가 10억 위안 이상인 국가급 기업기술센터가 82개에 달하여 10년 전보다 약 8배 성장하였다.

둘째, 국가급 기업기술센터는 과학기술프로젝트의 주요 수행주체이기도 하다. 2012년 기준, 국가급 기업기술센터가 수행 중인 과학기술프로젝트가 9만 8,000건에 달하여, 기술센터 평균 당 110건으로 대형 공업기업의 4.9배에 이르렀다.

셋째, 국가급 기업기술센터는 중국 특허출원과 기술표준 수립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2012년 기준, 국가급 기업기술센터의 유효 발명특허가 10만 건에 근접하여 대형 공업기업 특허 보유량의 71.4%를 차지하였다.

또한, 일부 기업기술센터는 국가표준 수립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하이얼그룹(Haier Group) 기술센터가 국제표준조직기술위원회 비서처의 2개 의석, IEC의 15개 의석을 맡고 있다.

[자료출처: 2013.12.06. 과기일보]
http://www.stdaily.com/innovation/zxzx/201312/t20131209_601318.shtml

정보출처 : http://www.stdaily.com/innovation/zxzx/201312/t20131209_601318.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