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개최, AI 국제질서 재편 시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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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7월 26일, 외교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과기부, 중국과학원 등 10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가 상해에서 개최되었으며, 튜링상·노벨상 수상자 12명을 포함한 30여 개국에서 1,200여 명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함
○ (대회 위상) WAIC는 2018년 첫 개최 이후 7회째를 맞이한 인공지능 국제행사로, AI 기술, 산업, 거버넌스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이며, 누적 기준 6,000명 이상의 국내외 AI 전문가가 참가
○ (2025년 대회 구성) 올해 WAIC는 ‘智能时代 同舟共济(GLOBAL SOLIDARITY IN THE AI ERA)’를 주제로, ‘1+1+2+10+N’ 체계*로 구성되었으며, AI 인프라, 스마트 단말, AI+산업, AI+금융 등 10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됨
* ‘1+1+2+10+N’ 체계: 1개의 개막식 및 메인 포럼, 1개의 인공지능 글로벌 거버넌스 고위급 회의, 2개의 전체회의(과학 프론티어, 발전과 안전), 10개 핵심 분야 중심의 부처별 포럼, N개의 생태계 병행 포럼
![]() ○ (주요 성과) 글로벌 AI 거버넌스 강화, 국제 협력기구 설립 제안 등을 통해 AI 국제 규범 형성과 산업 확산의 방향을 제시
1. ‘AI 글로벌 거버넌스 행동계획’ 발표
- 개막식(7.26)과 함께 공개된 본 계획은 인공지능을 인류 공동의 국제 공공재로 규정하고, 안전성·책임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로드맵을 제시
- 유엔 ‘미래계약’ 및 ‘글로벌 디지털 협약’ 이행을 목표로, △산업·공공서비스 활용 △기후변화 대응 △표준·규범 수립 △공공부문 활용 △데이터·개인정보 보호 △개도국 역량 강화 등 총 13개 협력 분야를 포함
- 특히 AI의 개방성·포용성·지속가능성을 강조하며, 다자간 협력을 통한 기술 혁신과 리스크 통제의 균형을 추구함
2. ‘세계 인공지능 협력기구(WAICO)’ 설립 제안
-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인공지능 협력기구(WAICO)’ 설립을 공식 제안하고, 본부를 상해에 유치할 의향을 표명
- WAICO는 △혁신 협력 플랫폼 구축 △포용적 기술 발전 △국제 거버넌스 체계 형성을 핵심 과제로 하며, 유엔 체계와 연계된 개방형 운영을 통해 글로벌 협력과 규범 조정의 거점 역할 수행 예정
3. ‘中国智·惠世界(AI FROM CHINA BENEFITS THE WORLD) 2025’ 사례집 발표
-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본 사례집은 교육·농업·의료·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의 AI 기술을 활용한 국제 협력 사례를 중·영문으로 수록함
- 대규모 언어모델, 스마트 농업, AI 의료영상 분석, 산업 안전 등 사례를 통해 ‘기술 윤리’와 ‘지속가능한 기여’를 강조
4. 주요 기업 기술 성과 발표 및 전시(DeepSeek, 화웨이, 알리바바 등)
- (DeepSeek) ‘모델 일체형 장비’ 형태로 고성능 GPU·다중 모델·경량 플랫폼을 통합한 AI 솔루션을 전시하며, 텍스트 생성·질의응답·추론 등 사내·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즉시 활용 가능
- (화웨이) Ascend 플랫폼 기반 2,700개 산업 파트너와 6,000개 솔루션 공동개발 성과 및 초대형 Ascend 384 노드 실물 장비*를 공개하여 독자적 AI 인프라 역량을 부각
* 해당 장비는 384장 NPU 기반의 초대형 AI 연산 클러스터로, 기존 아키텍처를 탈피한 고속 통합 시스템을 구현함. 총 300PFlops 규모의 연산 성능과 초저지연·초대역폭을 갖추었으며, Qwen, DeepSeek 등 대규모 모델 학습 및 추론에 대응 가능
- (알리바바) AI 기반 양안 디스플레이형 스마트 안경 ‘콰크(夸克)’를 첫 공개하여, 타오바오, 알리페이 등 알리 생태계 플랫폼과 연동 가능
- (텐센트)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 디지털휴먼 등 주요 서비스를 통해 기업(B2B)과 개인(B2C) 영역을 아우르는 융합형 산업용 AI 전략을 제시하고, 기술·제품·생태계의 통합적 연결을 추진
![]() □ (글로벌 주요국 시각) 2025년 중국의 WAIC 개최는 미·중 간 AI 패권 경쟁 구도 속에서, 중국이 국제 AI 질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평가
1. 한국 시각: 미·중 AI 패권 구도 속 전략적 외교 필요성 대두
- (경쟁 구도) 한국 언론은 중국이 WAIC를 통해 ‘세계 인공지능 협력기구(WAICO)’ 설립을 공식 제안하며, 오픈소스 공유 및 개도국 협력 중심의 전략으로 미국의 ‘AI 우위 전략’과 정면 충돌하고 있다고 평가
- (입장 조율) 한국은 미국과의 기술·안보 협력(ROK-US AI 전략)을 바탕으로 서방 진영과 연대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의 오픈소스 기술 및 시장 접근성도 무시할 수 없어, 유연한 외교 전략 및 자주적 AI 생태계 강화 필요성이 강조됨
2. 영국 시각: 중국의 기술력 과시와 AI 외교 전략 주목
- (기술력 부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이번 WAIC를 통해 중국이 AI 기술력과 오픈소스 생태계를 총동원해 기술적 존재감을 과시하고, 로봇 시연 등을 통해 대중적 이미지 형성에도 주력했다고 분석
- (외교 전략) 리창 총리의 WAICO 제안은 미국 주도의 폐쇄형 진영에 대한 도전으로, 중국이 다자주의와 글로벌 사우스 중심의 포용적 협력 모델을 추진하는 외교적 포석으로 해석됨
- (정책 대비) 중국은 ‘정부 주도+기술 공유’ 전략, 미국은 ‘민간 중심+동맹 협력’ 전략을 지향하며, 향후 AI 국제 질서에서 양국의 영향력 확장이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함
<참고자료>
(25.7.26, 中国科技网) 2025世界人工智能大会开幕
(25.7.27,智东西) 人工智能大会彻底引爆!
(25.7.28,中国国际科技交流中心) 人工智能全球治理行动计划(全文)
(25.7.26, 国家发展改革委) 《中国智·惠世界(2025)》案例集发布 展现AI 国际合作多元成果
(25.7.27,智东西) 人工智能大会彻底引爆!
작성자: 정리 연구원(miou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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