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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이 경쟁력이다!’ 中, 계량 기술로 양자·AI 등 신산업 병목 돌파 선언
  • 등록일2025.06.30
  • 조회수294
□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제조업의 정밀화·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제조업 특성과 성능 측정 분야 최초의 정책성 문서인 ‘제조업 계량 혁신 발전에 관한 의견’을 발표(25.6.13)
(배경) 최근 중국 제조업 계량은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양자기술, 인공지능, 신에너지 등 신흥 분야에서는 성능을 측정하는 계량 기기 국산화율 저조, 낙후한 기술 규범 체계, 전문 인재 부족 등 약점도 있어 시급한 보완이 요구됨
- 동 ‘의견’의 발표는 ‘계량 발전 계획(2021–2035)’(22.1)의 후속 사업이며, 계량 기술혁신과 산업 응용 간을 연결하는 ‘라스트마일’ 성격의 제조업 계량의 최상위 정책임 
(주요 목표) 2027년까지 중국은 기술, 표준, 산업 주체 등 여러 차원에서 다음과 같은 돌파구를 마련하고 2030년까지 계량 기술 서비스 네트워크는 전 산업 사슬을 커버하며, 고품질 제조업 발전의 핵심 기반이 될 예정
- (기술 개발) 100개 이상의 핵심 계량 교정 기술 확보 (예: 동적 측정, 양자 계량 등)
- (표준 구축) 300개 이상의 산업별 계량 교정 규범 제정 및 개정, 국제 규격과의 정합성 제고
- (산업 육성) 고급 계량 장비 및 표준물질 100세트 이상 개발, 계량 장비 우수 기업 50개 이상 육성, 고수준 계량 교정 서비스 기관 10개소 이상 설립
(중점 과제) 이번 정책은 계량 혁신 역량 제고를 중심으로, 효율적 공급 강화, 응용 활성화, 혁신 고도화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14개 중점 과제 제시
 
 
□ 시사점
○ 이번 ‘의견’의 발표는 중국 제조업 계량이 시스템화·전문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함. 오랫동안 지속해온 계량 기술과 산업 응용 간의 괴리를 ‘기술–표준–산업–서비스’ 전 주기 통합 설계를 통해 해소하고, 신 품질 생산력 형성의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전환점으로 부상
- 특히 반도체의 나노급 계량 정밀도, 신에너지 차의 배터리 성능 측정 정확도 등은 제품 경쟁력과 직결되고 있으며 ‘의견’의 이행을 통해 이러한 핵심 산업의 계량 병목이 완화되면, 중국 제조업은 고부가가치·고 기술 중심의 가치사슬 상단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참고자료>
(25.6.7, 工信部) 工业和信息化部关于制造业计量创新发展的意见
(25.6.13, 机工产业) 制造业计量创新发展政策首次发布,助推计量创新能力提升
 
작성자: 우만주 연구원(yumanshu8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