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게시판

게시글 제목, 작성일, 조회수, 내용을 포함합니다.

제2회 KOSTEC 과학기술세미나 개최
  • 등록일2025.03.11
  • 조회수728
  • 첨부파일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2025년 3월 11일 오전,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KOSTEC)가 주최한 ‘제2회 KOSTEC 과학기술세미나 –DeepSeek 사례로 본, 중국의 AI 혁신과 미래 전망’이 베이징 KOTRA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 특파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AI 경쟁 속에서 중국 AI 기술의 발전과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DeepSeek 사례를 중심으로 AI 패권 경쟁의 흐름을 분석하고, 오픈소스 전략과 AI 반도체 공급망과 같은 주요 이슈를 다루었다.
 
<제2회 KOSTEC 과학기술세미나 현장>
 
첫 번째 발표에서는 이진수 주중한국대사관 과기정통관이 ‘최근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글로벌 경쟁 -중국의 부상과 한국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현재 글로벌 AI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로 미국의 대중국 기술 통제 강화와 DeepSeek의 등장으로 인한 AI 경쟁 구도의 변화가 꼽혔다. 미국은 반도체 수출 제한과 AI 기술 규제를 통해 중국의 기술 발전을 견제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중국은 소프트웨어 최적화 전략을 활용해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패권 경쟁에서 반도체 공급망과 오픈소스 전략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DeepSeek가 오픈소스 생태계를 적극 활용하면서 글로벌 AI 산업의 흐름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AI 반도체 공급망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글로벌 오픈소스 AI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DeepSeek가 촉발한 AI 경량화 경쟁이 향후 AI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AI 반도체 기술과 소프트웨어 최적화 역량을 강화해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과기정통관 발표 현장>
 
다음으로, 김준연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이 ‘DeepSeek 사례로 본 AI의 혁신 특성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AI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문맥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트랜스포머(Transformer) 모델이 도입되면서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전을 바탕으로 대형 AI 모델들은 더욱 정교한 추론과 창의적 응답을 생성할 수 있게 되었으며, DeepSeek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탄생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기존 AI 모델들이 대규모 데이터와 고성능 GPU에 의존하는 방식과 달리, DeepSeek는 Multi-Head Latent Attention과 Mixture of Expert 모델 구조를 적용해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높은 성능을 유지하는 경량화 전략을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김준연 센터장 발표 현장>
 
AI 기술이 단순한 소프트웨어 발전을 넘어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카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AI 패권 경쟁이 AI 반도체 공급망, 국가별 연구개발(R&D) 투자, 글로벌 AI 협력 구조 등의 요소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시장이 확장될수록 후발주자들에게도 기회가 많아지며, 한국은 디지털 플랫폼 산업이 발달한 만큼 AI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I 모델의 성능이 고도화될수록 유지 비용과 전력 소비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OpenAI와 Google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도 이에 대응해 경량화된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DeepSeek가 촉발한 경량화 AI 모델 경쟁은 향후 AI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중요한 흐름이 될 것”이라며, 한국도 AI 반도체 기술과 소프트웨어 최적화 역량을 강화해 변화하는 AI 시장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회 KOSTEC 과학기술세미나 참여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