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아를 통해 조류의 대멸종 모면의 원인 규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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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과학원 고대척추연구소 등 기관의 연구팀은 조류와 친연관계가 가장 가까운 비조류 공룡에서 고대 조류에 이르는 치아 진화 특성에 관한 연구를 거처 조류와 공룡 사이의 식성 차이가 조류가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핵심이라고 밝혔다. 해당 성과는 "BMC Evolutionary Biology"에 게재되었다. 6,500만 년 전에 운석이 지구에 충돌해 화산 폭발로 해가 보이지 않는 암흑의 시대에 들어서면서 광합성에 의존하는 식물이 대량으로 소멸되었고 먹이원을 잃은 초식성 공룡은 굶어 죽었다. 초식성 공룡의 소멸과 함께 먹이사슬 꼭대기에 있는 육식성 공룡도 잇따라 멸종되었다. 이러한 먹이사슬 붕괴로 인한 대멸종 사건에서도 조류는 여전히 살아남았다. 연구팀은 싱크로트론 방사선의 고해상도 투과 X-선현미경을 이용하여 트로오돈(Troodon), 안키오리니스(Anchiornis), 미크로랍토르(Microraptor) 등 소형 비조류 공룡 및 신조류(Neornithes), 에난티오르니테스(Enantiornithes), 사페오르니스(Sapeornis), 제홀로르니스(Jeholornis) 등 고대 조류 치아의 미세구조에 대한 비교 관찰과 연구를 통해 초기 고대 조류는 간단한 에나멜(Enamel)층은 보존되었지만 에나멜과 상아질 사이의 다공성 교합 상아질층이 이미 사라졌음을 발견했다. 다공성 교합 상아질층은 육식성 공룡 치아에 존재하며 포식 과정에서 치아 단열을 방지하는 특수한 충격 방지 보호 구조이다. 고대 조류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미크로랍토르(Microraptor) 표본의 교합 상아질층도 이미 사라졌다. 해당 현상은 조류와 일부 친연관계가 가까운 공룡의 치아는 특수한 역학적 보호 구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이들의 식습관이 육식성 공룡과 매우 다르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입증한다. 이들은 식성 전환을 통해 육식성 공룡과의 먹이지위 경쟁을 피하고 적응력을 크게 향상시켰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견뎠다. 고대 조류의 보편적 초식 또는 잡식 진화 추세와 비교할 경우, 비조류 공룡의 소수 집단도 수렴 진화가 발생했지만 멸종의 액운을 피하지 못했다. 정보출처 : http://digitalpaper.stdaily.com/http_www.kjrb.com/kjrb/html/2020-04/27/content_443978.htm?div=-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