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아교세포에 의한 기억상실 조절 메커니즘 규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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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장(浙江)대학교 의학대학 구옌(穀岩) 연구팀과 왕랑(王朗) 연구팀은 최초로 면역에 이용되는 미세아교세포는 시냅스 제거를 통해 기억상실을 유발함과 아울러 보체(Complement) 신호 경로가 미세아교세포 매개성 기억상실에 참여함을 발견했다. 해당 성과는 "Science"에 게재됐다. 기억은 발생과 함께 상실도 동반한다. 해마체는 기억 부호화 및 저장을 담당하는 주요 뇌영역이다. 기억 정보는 일부 뉴런에 부호화되며 이를 기억각인 세포라 한다. 하지만 기억이 어떻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상실되는 지를 파악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특정 환경에서 생쥐에게 전기적 충격을 가하여 생쥐가 해당 환경을 기억하도록 함과 아울러 35일 후, 전기적 충격을 받은 생쥐를 해당 환경에 보내 그 거동을 관찰했다. 정상 생쥐는 환경에 대한 호기심으로 여기저기 다니지만 공포의 기억을 가진 생쥐는 꼼짝 움직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단위 시간 내에 생쥐가 움직이지 않는 시간을 계산하여 생쥐의 기억 보존 상황을 평가했다. 실험결과, 생쥐의 기억상실과 동시에 기억각인 세포 활성률 감소도 동반함을 발견했다. 중추신경계의 주요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는 전체 대뇌 세포수의 10%~15%를 차지한다. 미세아교세포는 신경계 발달, 뉴런 활성 및 신경회로 기능에 대하여 중요한 조절 작용이 있다. 기억각인 세포의 활성률 감소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미세아교세포를 제거한 생쥐에 대한 기억 형성 및 인출 등 일련의 실험을 수행하여 기억각인 세포의 재활성률 감소 현상을 억제시킬 경우 기억상실 억제 작용이 매우 뚜렷함을 발견했다. 기억각인 세포 사이의 시냅스 연결은 기억을 저장하는 "창고"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면역염색 및 고해상도 이미징 분석을 통해 성년 생쥐 해마체의 미세아교세포는 시냅스 구조를 포식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생쥐 미세아교세포의 포식 작용 발생을 억제시킬 경우 기억상실은 뚜렷하게 차단된다. 해당 결과는 미세아교세포가 시냅스 "포식"을 통해 기억상실을 유도함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비교실험을 통해 기억각인 세포의 보체 신호 경로 차단으로 기억상실 및 기억각인 세포 활성률 감소를 매우 효과적으로 억제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다. 해마체의 치상회는 새로운 뉴런을 지속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데 이를 신경발생이라 한다. 치상회에서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새로운 뉴런의 통합은 해마체 신경회로의 대량 시냅스 재조합 및 교체를 유발한다. 따라서 기존에 구축된 기억의 상실 특히 영아기 기억의 상실이 초래된다. 미세아교세포가 유도하는 기억상실과 신경발생이 유도하는 기억상실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연구팀은 해마체 신경발생과 미세아교세포를 동시에 처리했다. 결과, 미세아교세포가 유도하는 시냅스 제거는 신경발생 유발 또는 이와 관련성이 없는 기억상실에 모두 참여함을 발견했다. 상기 연구에 기반해 연구팀은 미세아교세포의 시냅스 포식 작용은 신경발생이 없는 대뇌 영역 또는 신경발생이 부족한 포유동물의 대뇌에서 기억상실을 유도하는 일반적 메커니즘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동 연구는 장기 기억 공고화 및 나쁜 기억 제거 연구에 전망성 기반을 마련했다. 정보출처 : http://digitalpaper.stdaily.com/http_www.kjrb.com/kjrb/html/2020-02/18/content_440056.htm?div=-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