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솽반나열대식물원, 장기적인 수유로 후대를 키우는 거미 발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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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과학원 시솽반나(西雙版納)열대식물원 취안루이창(權銳昌)/천잔치(陳占起) 연구팀은 포유류가 아닌 동물이 수유를 통하여 후대를 키우는 현상을 최초로 발견하였다. 해당 성과는 2018년 11월 30일 "깡충거미의 장기적 수유행위(Prolonged milk provisioning in a jumping spider)"라는 제목으로 "Science"에 게재되었다. 모유수유는 기존에 포유동물에게만 존재하는 행위로 알려졌다. 비록 조류(Birds), 바퀴벌레 등 일부분 동물도 "유즙" 분비물로 후대를 키우지만 행위 패턴, 지속 시간, 기능 등 분야에서 진정한 포유동물과 차이가 아주 크다. 연구팀은 깡충거미[톡세우스마그누스(Toxeus Magnus)]의 장기적인 "수유 행위"를 발견하였는데 해당 행위는 상술적인 분야에서 포유동물과 아주 일치하다. 연구팀은 금방 부화한 새끼거미가 어미 거미의 생식고랑(Genital groove)에서 분비하는 액체 방울을 빨아 먹으면서 성장발달하고 또한 초기 20일 내에 완전히 해당 액체에만 의존하여 생존하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연구팀은 해당 액체를 "거미 유즙"이라고 명명하였다. 성분을 측정한 결과, "거미 유즙"의 단백질 함량은 우유의 약 4배지만 지방, 당류 함량은 우유보다 낮았다. 부화 후 20일령 되는 새끼 거미의 체장(Body length)은 어미 거미의 약 절반이다. 부화 후 20~40일 되는 새끼 거미는 자체로 "먹이사냥"을 함과 동시에 어미 거미의 "유즙"도 빨아 먹는데 이는 "이유(Weaning)"전의 과도기이다. 부화 후 약 40일령 후부터 새끼 거미는 완전히 이유하며 이 시기의 새끼 거미 체장은 성년 거미의 80%에 달한다. 새끼 거미는 이유 후 어미 곁을 떠나지 않고 한 둥지에서 어미와 함께 생활한다. 새끼 암거미는 성년이 된 후에도 계속하여 어미와 함께 생활하지만 어미 거미와 새끼 암거미는 성년이 된 새끼 숫거미를 둥지에서 쫓아낸다. 동 거미는 후대가 성년이 된 후에도 계속하여 돌보는데 이는 해당 종류 거미가 초장기적인 부모세대 양육(Nurse) 행위 패턴을 나타내며 기존에 이러한 양육 행위는 오직 인류 및 코끼리 등과 같은 수명이 비교적 긴 고급 사회성 척추동물류에서만 존재한다고 주장하였다. 본 연구에서 발견한 톡세우스마그누스의 수유, 부모세대의 초장기적인 후대 양육 현상은 수유 현상, 수유 행위 및 장기적인 부모세대 양육 특히 무척추동물에서 존재하는 현황, 진화 역사 및 의미에 대하여 동물계 전반에서 재평가할 필요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생물학자 Nick Royle는 톡세우스마그누스의 장기적 수유 행위 발견은 중대한 성과이며 전체 동물계에서 포유동물을 제외한 기타 동물의 부모세대가 후대에게 자기 체내 물질(예를 들면 유즙)을 제공하는 현상은 아주 드문 것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 톡세우스 마그누스에서 부모세대가 장기적으로 후대에게 수유하는 증거를 발견함과 아울러 무척추동물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장 전면적인 초장기적으로 부모세대가 후대에게 수유하는 증거를 발견하였다고 평가였다. 톡세우스마그누스는 포유동물계에서 독립적으로 진화되었으며 해당 발견은 부모세대가 후대에게 장기적인 수유의 진화 연구에 도움이 된다. 정보출처 : http://www.cas.cn/syky/201811/t20181130_4672587.shtm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