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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용량 비타민C의 신장암 억제 기전 발견
  • 등록일201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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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과학원 베이징게놈연구소 츠웨이민(慈维敏) 연구팀과 베이징대학 제1병원 저우리췬(周利群) 연구팀은 공동으로 정상 인체 비타민C 수준에서 저용량 비타민C와 그 유도체인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를 신장암 세포에 작용시킨 결과 세포 내 5-수산화메틸시토신(5hmC) 수준이 효과적으로 향상되었으며 또한 종양세포의 성장과 이전을 어느 정도 억제시킬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해당 연구 성과는 최근 "EMBO Reports" 저널에 온라인으로 게재되었다.

노벨상 수상자이며 생화학자인 라이너스 폴링이 1970년에 비타민C로 암증을 예방·치료할 수 있다는 관점을 발표한 후 논쟁은 지속되었다. 고용량 비타민C의 종양 치료 효과는 인정하지만 불안정성 및 고용량으로 인한 독성 때문에 비타민C의 종양치료 분야 개발 및 이용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비타민C의 종양세포 성장 억제 메커니즘을 보면 비타민C는 투명세포형 신장암에서 5hmC의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이를 통해 암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함으로써 종양의 악성도를 낮춘다. 아울러 정상세포에 거의 어떠한 특이성 손상은 없다.

해당 결과는 누드마우스 이식종양, 1세대 투명세포형 신장암 환자 세포 실험에서 검증되었다. 상기 실험에서 5hmC 수준의 향상은 모두 종양세포의 악성을 약화시켰다. 즉, 5hmC의 재프로그래밍 패턴은 신장암세포의 정상세포로의 전향을 도왔다.

연구팀은 최초로 신장암에서 비타민C가 일종의 2산소화효소 활성 촉진을 통해 5hmC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5hmC의 "정상" 상태로의 재프로그래밍을 유도해 신장암세포의 조직구조 및 세포형태를 역전시켜 항종양 효과를 구현함을 입증하였다. 해당 발견은 신장암 치료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종양치료에서 후성유전학의 중요 역할을 밝히는데 새로운 근거를 제공하였다.

현재 동 연구 성과는 특허출원을 마쳤다. 이외, 비타민C와 표적화 약물을 결합시킨 투명세포형 신장암 치료에 관한 미래지향적 연구도 수행 중이다.

정보출처 : http://www.stcsm.gov.cn/xwpt/kjdt/547908.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