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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바이오레이저기술로 척수신경 손상 치료
  • 등록일201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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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군군의대학교 시징(西京)병원 척추외과팀은 환자 체내에 의료광섬유를 삽입한 후 피부밖에 노출된 광섬유 인터페이스와 바이오레이저척수신경치료기를 연결해 치료용 레이저를 척수신경 손상부위에 직접 도달시키는 방법으로 척수신경 손상환자의 손상된 신경을 복원하였다. 기술 검색 결과 해당 치료는 척수신경 손상 임상 치료에 바이오레이저기술을 응용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밝혀졌다.

이번에 치료를 받은 환자는 장기간 좌식생활로 인한 요추간판탈출증을 앓고 있었는데 다양한 보수적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동안 체계적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던 중 2018년 6월 중순에 업무피로로 인해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었다. 허리와 양다리에 심한 통증이 몰려왔고 마비와 무력증이 동반되면서 침상에서 내릴 수 없게 되었고 하루 지난 후 대소변을 보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났다. 현지 병원 검진 결과 심각한 요추간판탈출로 진단받았다. 환자는 과도한 신경압박 및 탈출부위가 척수원추 부위로서 수술위험이 크며 수술 후 회복이 어려운 관계로 시징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입원시 환자는 침상에 누운 채 자기관리를 할 수 없었고 양다리의 심한 통증으로 연속 몇 일 밤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였다. 검사를 통해 양측 장요근 근력 II급, 양측 사두근 근력 III급, 원위부 근력 경미수준 저하, 안장(Sellar) 영역 감각저하, 항문괄약근의 경미한 느슨, 소변 배출 어려움 등 증상을 발견하였다. 종합 영상학적 검사 결과 요추 1번-2번 추간판탈출증 및 마비증후군으로 진단을 내렸다. 2018년 6월 25일 병원측은 요추 1번-2번 추궁절제 감압, 수핵 적출, 척추 간 골이식 융합 내고정술을 수행하여 도합 2시간만에 순조롭게 마쳤다.

환자의 척수신경 손상이 심각하고 또한 수술 후 증상 회복이 일반적으로 느린 점을 감안하여 병원측은 수술 전에 환자와 가족의 동의를 받고 수술시 척추감압공 부위에 360° 발광 의료광섬유를 삽입한 다음 일반방법으로 개구부위를 폐쇄하였다. 수술 후 매일 피부밖에 노출된 광섬유 인터페이스에 바이오레이저척수신경치료기를 연결한 다음 광섬유를 통해 치료레이저를 손상부위까지 유도하였다.

수술 후 환자의 심한 통증은 금방 사라졌고 삽입식 바이오레이저척수신경치료기의 도움으로 신경기능이 빠르게 회복되었다. 환자는 수술 후 7일이 지난 2018년 7월 2일에 퇴원하였다. 퇴원시 환자의 양다리 장요근 근력은 수술 전의 II급에서 IV+급으로 회복되고 양측 사두근 근력은 III급에서 V급으로 회복되어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고 대소변도 정상적으로 볼 수 있다.

현재 급만성 척수신경 손상 임상 치료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척추 골성구조 감압 고정을 위주로 수행된다. 수술 후 증상 회복은 주로 척수신경의 자가치유 능력에 의존하며 척수신경 손상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방안은 아직 없다. 연구팀은 15년간 척수신경 급만성 손상 후 회복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바이오레이저치료기술을 사용하는 방안을 꾸준히 연구하여 끝내 척추 수술 후 미세레이저 순시 기울기 요법을 최초로 제안하였다. 이와 관련한 기초연구 성과는 "Scientific Reports", "Photochemistry and Photobiology", "Chinese Journal of Lasers" 등 저널에 게재되었고 국내외 학술대회에서도 수차 발표되었다. 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삽입식 바이오레이저척수신경치료기를 설계·개발하였다. 연구팀은 이미 여러 명 척수신경손상 환자의 손상된 신경을 성공적으로 복원하였다.

정보출처 : http://www.wanfangdata.com.cn/informationController/getDetails.do?type=conference&id=144db0f6f5fe477dbf7aea2670f3065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