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게시판

게시글 제목, 작성일, 조회수, 내용을 포함합니다.

푸단대, 실명환자를 위한 차세대 인공 광수용기 개발
  • 등록일2018.03.14
  • 조회수219


최근, 푸단(復旦)대학 뇌과학연구원 연구원이며 부속중산(中山)병원 겸직교수인 장자이(張嘉漪) 연구팀은 첨단재료실험실 정겅펑(鄭耿鋒)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3년간 노력 끝에 감광성 나노와이어 어레이를 개발해 실명한 생쥐의 안저에 이식하여 생쥐의 시력을 회복시켰다. 해당 연구 성과는 최근 "Nature Communications"에 온라인으로 게재되었다.

망막의 광민감성 수용기세포(광수용기)는 빛을 받으면 전기신호를 발생해 시각 과정을 가동한다. 흔히 볼 수 있는 황반변성 등과 같이 일단 광수용기가 손상 또는 퇴화되면 자가복원이 불가능해져 가끔 실명을 초래한다. 인공적 방법으로 망막의 감광능력을 복원시키는 것은 신경과학 및 임상의학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연구팀은 광수용기의 구조와 기능에서 영감을 얻어 금나노입자로 개질한 이산화티타늄 나노와이어 어레이의 인공 광수용기를 개발하였다. 동 나노와이어 어레이는 실명한 생쥐 망막에 남아있는 신경절세포(시각신호를 시신경을 통해 대뇌 시각중추에 전달하는 세포)의 녹색, 청색, 근자외선에 대한 광반응을 회복시켰고 광민감도와 공간 해상도를 정상적 생쥐 수준에 접근시켰다. 연구팀은 살아있는 실명한 생쥐 안저에 나노와이어 어레이를 이식하였다. 결과 시각중추(시각피질)의 뉴런도 빛에 대한 응답을 회복하였고 동공의 광반사도 개선된 것을 발견하였다. 상기 결과는 실명한 생쥐의 시력이 회복되었음을 의미한다. 해당 연구 성과는 황반변성 등 질병 치료에 새로운 경로를 마련하였다. 향후 차세대 이식 가능한 인공 광수용기를 개발하여 시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장기적 시각 쇠퇴 위험군을 위한 새로운 치료 방안이 될 수도 있다.

정보출처 : http://www.stcsm.gov.cn/xwpt/kjdt/546664.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