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세계 첫 간암 진단 시약키트 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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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과학원 원사이며 중산병원 원장인 판자(樊嘉)와 부원장인 저우젠(周儉)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0.2ml 혈장을 수집하기만 해도 간암 조기 진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7종 마이크로 리보핵산 간암 검사 시약키트" 및 간암 재발 전이와 진료 효과 예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완전자동 순환종양세포 분리선별 검사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 두 성과는 모두 완전한 자체 지식재산권을 보유하였고 기술이전을 마쳤다. 간세포암(간암)은 세계에서 가장 일반적인 악성 종양으로서 사망률은 모든 악성 종양에서 2위이다. 중국에서 매년 새롭게 진단받는 간암 건수는 전 세계의 55%를 차지한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말기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0%이고 근치성 수술 치료를 받은 조기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0%에 이른다. 하지만 실제로 간암 발병은 은폐적이어서 조기에 특이적 증상이 없다. 약 80% 환자는 첫 진찰에서 말기로 진단받아 근치성 수술의 기회를 놓친다. 근치성 수술 치료를 받더라도 5년 내에 60%~70% 환자에서 전이 재발이 발생한다. 따라서 간암 환자의 5년 전체 생존율은 약 7%밖에 안 된다. 간암 조기진단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간암 진료 효과를 높이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9년간 연구 끝에 환자 혈장으로부터 7개 miRNA로 구성된 조기간암 진단 분자표지(해당 분자표지 모델은 이미 중국, 일본, 한국의 특허 획득)를 선별하였다. 시약키트에 필요한 혈장 수집량은 0.2ml밖에 안 된다. 그 중 7개 간암 관련 마이크로 리보핵산 검출 결과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간암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데 민감도와 특이성 모두 80% 이상에 달한다. 임상에서 약 30%~40%를 차지하는 α페토프로테인(AFP) 음성 환자는 일반적 수단을 통한 간암 발견이 어렵다. 연구팀이 개발한 시약키트는 상기 종양 발견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였다. 동 시약키트는 민감도가 84%, 특이성이 88%에 달해 AFP 음성 간암환자 선별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혈액검사와 동시에 영상학적 검사를 결합해 2cm 미만의 소간암을 포함한 각종 임상 분형 간암 진단 능력을 뚜렷이 향상시킴으로써 진단 미스율과 오진율을 낮출 수 있다. 동 시약키트는 간암 치료 효과에 대한 실시간 동적 모니터링, 종양 재발과 진행 상황에 대한 적시적 조기경보가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의 AFP 검출에 비해 성능을 약 35%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수집 방식이 간편해 전과정에 걸친 치료효과 추적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임상에서 여러 번의 혈액 검사를 통해 치료 효과를 바로바로 반영하고 종양 진행을 조기경보함으로써 재래식 영상학적 검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동 시약키트는 현재 다센터 임상 검증을 완료하였고 국가식품약품검독관리총국의 인증에 통과하였다. 2017년 8월에 CFDA의 3급 기계등록증 및 생산허가증을 취득하였다. 2018년부터 전국 20개 성(省) 다센터 임상 사용 보급을 추진하여 임상의사의 간암 진단, 환자 예후 모니터링에 효과적인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시약키트를 널리 보급하여 중국 간암환자의 5년 전체 생존율을 20%~30% 높이고 사망률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킬 전망이다. 높은 재발률은 간암환자의 생존율이 낮은 핵심 원인이다. 말초혈액 중 유리 순환종양세포(CTC)가 종양 전이 재발의 요인이며 또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최근 국내외 학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말초혈액 중의 줄기세포 유사 순환간암세포"를 검출하였고 순환 줄기세포 유사 간암세포를 간암 절제 수술 후의 재발 예측용 새 지표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연구팀은 다양한 CTC 분리선별 검사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였고 또한 세계 첫 "완전자동 순환종양세포 분리선별 검사 시스템" 프로토타입과 검사 시약키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였다. 이와 관련한 핵심기술 가운데 3건은 이미 발명특허를 획득하였고 5건은 발명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해당 시스템은 혈액 원심분리, 액체 처리, CTC 포획, 세포 염색 등 절차를 포함한 전혈(whole blood) 샘플에서 CTC까지의 원스톱 완전자동 샘플 처리가 가능하다. CTC 포획 민감도는 90% 이상에 달하고 8시간에 24개 샘플을 처리할 수 있다. 포획한 CTC 세포는 하위 단일세포 염기서열 분석에 사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각 CTC의 유전자 변이와 발현 프로파일을 밝힐 수 있다. 이로써 임상에서의 간암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 효과적인 재발 예측, 치료효과 모니터링,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훌륭한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푸단대학교 부속중산병원은 상하이둔후이의료과기발전유한회사와 "기술특허 양도 계약"과 "기술특허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였다. 연구개발 과정에서 산출된 8개 핵심 발명특허 양도 또는 라이센싱 비용은 3,000만 위안(한화로 약 51억 690만 원)에 해당한다. 동 시스템의 파생제품인 "ChimeraX-120TM 순환종양세포 완전자동 샘플처리 및 검사시스템"은 CFDA 등록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CellSearchTM 시스템만이 감독관리부처에 등록되어 시판 허가를 받았다. CellSearchTM 시스템은 CTC 검사의 국제 황금기준(golden standard)이 되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은 CellSearchTM 시스템에 비해 자동화 수준, 검사 민감도, CTC 다운스트림 분석 호환성 등 면에서 더 우수하며 더 많은 CTC 분리선별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중산병원과 상하이둔후이의료과기발전유환회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중산-둔후이진료신기술사업화센터는 "의-연-산" 혁신모델에서 의학 혁신과 산업화를 연결하는 고리이다. 동 센터는 과학연구 성과 사업화를 추진하여 수많은 환자에 의료 제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보출처 : http://news.sciencenet.cn/htmlnews/2018/1/401318.sht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