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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이식으로 조기난소부전 환자가 신생아 출산
  • 등록일2018.01.22
  • 조회수376


2018년 1월 12일 9시 19분, 난징(南京)구러우(鼓樓)병원에서 조기난소부전 환자가 줄기세포 이식 치료를 거쳐 1명의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 조기난소부전은 40세 이하 여성들의 폐경, 에스트로겐 수준 감소 등 증상을 유발한다. 중국의 약 4,000만 명을 초과하는 불임증 환자에서 난소 질환으로 유발된 불임증이 12%~25%를 차지한다. 해당 질환을 일반적인 프로게스테론으로 대체하여 치료할 수 없기에 환자의 임신 확률이 아주 낮기에 조기난소부전은 불임증을 유발하는 "불치병"으로 간주되고 있다.

연구팀은 환자의 난포(Ovarian folic) 활성을 회복하여 자연적인 임신을 구현하기 위해 2009년부터 조기난소부전 동물 모델을 제조하였고 2015년부터 제대 간충질 줄기세포를 난소에 이식하여 조기난소부전을 치료하는 임상 연구를 수행하였다. 난소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제대 간충질 줄기세포와 분해 가능한 콜라겐 스캐폴드(Collagen scaffold)의 "강결합"을 형성하였다. 한 면으로 제대 간충질 줄기세포는 인산화 난포 발육 핵심 분자를 통하여 원시난포의 활성화를 가속화시켜 난소 기능을 회복하는 작용을 한다. 다른 한 면으로 주사 및 분해 가능한 콜라겐 스캐폴드는 줄기세포가 난소에 부착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정착, 분화를 진행하여 줄기세포가 회복 작용을 더욱 잘 발휘하게 한다.

해당 스캐폴드는 환자에 따라 다르다. 콜라겐은 인체 내에 함유된 성분이며 상이한 조직 기관의 특성에 근거하여 다양한 형태 및 역학적 강도를 보유한 생물학적 스캐폴드를 제조할 수 있다. 콜라겐 스캐폴드의 분해는 조직에서의 재생과 동시에 발생하며 환자의 난소 상황에 따라 분해 속도도 다르다.

조기난소부전에 걸린 방녀사는 2015년 12월 난징구러우병원을 찾았다. 그는 실험 참가자로 프로젝트팀에 참여하여 줄기세포를 난소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2017년 5월 방녀사는 3차로 되는 이식 수술을 받은 후 임신하여 실험 참가자 중 첫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 아이가 태어난 후 연구팀은 배아 및 태반에 대한 분석으로부터 착수하여 향후 영유아 조기 발육 과정의 차이점, 인위적 난포 활성화가 발육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하였다.

연구팀은 기존에 자궁내막 재생, 척수신경 재생 연구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줄기세포의 임상 응용 및 보급은 신중하여야 한다. 줄기세포는 "살아있는 물질"이기에 임상에서의 줄기세포 응용은 대량의 예비 연구를 진행하여야 하며 또한 배양 제조, 저장 운송 등 과정에서도 관련 국가표준을 엄격히 준수하여야 한다.

난징구러우병원 생식의학센터 주임 쑨하이샹(孫海翔) 연구팀과 중국과학원 유전·발육연구소 연구원 다이젠우(戴建武)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하였다. 이번에 수행한 줄기세포를 난소에 이식하는 수술에 이용한 제대 간충질 줄기세포는 난징구러우병원의 GMP급 임상 줄기세포실에서 제조하였으며 중국식품약품검증연구원의 인증에 통과되었는데 이는 향후 후속 연구 수행 더 나아가 보급에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정보출처 : http://news.sciencenet.cn/htmlnews/2018/1/400101.s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