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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추출의 "쾌속 일반화 이론가설" 제안
  • 등록일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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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과학원 쿤밍(昆明)동물연구소 학습기억연구실험실 쉬린(徐林) 연구원은 다수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기억의 "쾌속 일반화"와 관련한 새로운 현상을 발견하였다. 연구팀은 해당 신경회로 메커니즘 규명을 통해 기억 추출의 "쾌속 일반화 이론가설"을 제안하였다. 관련 연구 논문은 2017년 12월 19일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었다.

기억은 부호화, 저장, 추출 등 3개 과정을 포함한다. 현재, 기억의 부호화와 저장 관련 신경 메커니즘 연구에서 일련의 성과를 거두었지만 기억 추출의 신경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기억의 부호화 정확성 이론"에 따르면 가장 효과적인 기억 추출 방법은 부호화 과정과 동일한 조건을 적용하는 것인데 부호화시의 지리적 위치, 주변 환경, 개인의 생리와 심리 상태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현상을 "기억의 정확 추출"이라고 부른다.

기존 발견에 따르면 기억이 형성되어 2~4주 경과하여야만 기억의 일반화 추출 능력이 형성될 수 있다. 또한 각종 이론적 가설은 기억의 일반화 추출 능력이 느리게 형성된다고 주장한다. 쿤밍동물연구소 학습기억실험실 저우헝(周恒) 박사 등은 기억의 일반화 추출은 24시간 내지 더 짧은 시간 내에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기억 추출의 "쾌속 일반화"라고 명명하였다. 뿐만 아니라 쾌속 일반화의 신경회로 메커니즘을 발견하였다. 동 발견은 기억 이상 관련 신경계 질환의 메커니즘을 연구하는데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였다.

이외, 조기 스트레스성 생활 사건도 절망, 자책, 자죄 등 "부정적 기억"의 형성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는 우울증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쾌속 일반화 이론가설에서 추리하면, "부정적 기억"은 과거에서 현실생활에로 옮겨져 "자동적인 부정적 생각(automatic negative thought)"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기억 추출의 과도적 일반화 현상은 우울증 환자 인지모델(cognitive model)의 특징일 수도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첫인상" 또한 일종의 기억 추출의 일반화 현상이기도 하다. 저우헝 등이 발견한 쾌속 일반화 신경 메커니즘과 연구팀이 제안한 이론적 가설은 생리 및 병리 조건에서 뇌의 작동 패턴을 이해하는데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다.

정보출처 : http://digitalpaper.stdaily.com/http_www.kjrb.com/kjrb/html/2017-12/20/content_384381.htm?di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