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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 과산화가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특징
  • 등록일20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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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과학원 상하이생명과학연구원(인구건강 분야) 인후이융(尹慧勇) 연구팀은 대사체학 및 지질체학적 방법으로 관상동맥질환의 각 단계별 환자 혈장 내 대사체와 지질체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산화 스트레스 및 지질 과산화가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특징이라는 것을 규명했다. 이와 함께 관상동맥질환의 각 단계 구별에 있어 지질 과산화 대사산물의 잠재력도 발견하였다.

연구팀의 연구 성과는 향후 대표본 검증에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된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Redox Biology’ 온라인 버전에 ‘Comprehensive Metabolomics Identified Lipid Peroxidation as A Prominent Feature in Human Plasma of Patients with Coronary Heart Diseases’란 제목으로 게재되었다.

관상동맥질환은 세계적으로 발병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병 중 하나이며 죽상동맥경화는 관상동맥질환의 발병 및 사망의 주요 병인이다. 하지만 그 잠재적 생물학적 메커니즘 및 예측과 진단의 생물 표지물에 대한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최근 들어 대사체학과 지질체학이 생물의학 분야에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이는 잠재적 생물 표지물 발견 그리고 질병 예측·진단·치료에 중요한 임상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비표적 대사체학 기술을 사용하여 정상 대조군(Healthy controls, HC), 안정적 협심증(Stable angina, SA), 심근경색증(Myocardial infraction, MI) 환자의 혈장 대사체 프로파일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관상동맥질환 각 단계에서 대사체 프로파일의 특이적 변화, 그리고 HC와 SA, SA와 MI, HC와 MI를 각각 구별할 수 있는 18개, 37개, 36개 차이적 대사물질을 발견하였다. 또한 대사경로 분석을 통해 글리세로인지질(Glycerophospholipid, GLP) 대사 변화가 3개 군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표적화 지질체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지질 과산화산물 및 하위 다중불포화 지방산 산화산물을 포함한 GLP 대사물질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HC와 SA에 비해, 산화된 인지질과 그 가수분해 산물을 포함한 지질 과산화 산물로서의 주된 이소프로스탄(isoprostanes) 등이 MI 환자에서 뚜렷하게 상승하였다. 이는 지질 과산화 대사물질이 MI와 SA 또는 HC 구별에 있어 잠재적 생물 표지물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위 프로젝트는 베이징대학의학원 정러민(郑乐民) 교수 연구팀, 서우두(首都)의과대학 톈탄(天坛)병원과 중국과학원 생물·화학융합연구센터 주정쟝(朱正江) 연구팀 등과 협력에 의해 완성되었으며 국가자연과학기금, 중국과학원, 과기부 등의 지원을 받았다.

정보출처 : http://www.stcsm.gov.cn/xwpt/kjdt/34957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