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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대학교, 악성 유방암 전이 확산 분자 메커니즘 규명
  • 등록일2017.03.21
  • 조회수257


최근, 저장(浙江)대학교 의학대학 종양연구센터 둥천팡(董辰方) 교수 연구팀은 AKR1B1라고 부르는 효소가 유방암 세포를 “구속”에서 벗어나게 하며 암세포의 확산 전이에 경로를 마련한다는 것을 규명하였다. 임상에서 당뇨병 합병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 AKR1B1 활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데 이는 해당 약물이 악성 유방암을 치료하는 표적 약물로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연구 성과는 2017년 3월 7일 유명 학술지 “The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JEM)”에 온라인으로 게재되었으며 제1저자는 저장대학교 박사과정 연구생 우쉐뱌오(吳學標)이고 둥천팡(董辰方) 교수가 유일한 교신 저자이다. 미국 “Science Daily” 등 매체에서도 해당 성과를 게재하였다.

전 세계에서 매년 약 120만 명 유방암 환자가 새로 늘어나고 있다. 기저양 유방암(basal-like breast cancer)은 임상 병리적 분류 중 삼중음성 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과 유사하며 유방암에서 가장 치명적인 아류형이다. 해당 아류형 암세포의 전이 및 침입 능력은 아주 강하며 신속하게 뇌 및 폐에 확산되거나 전이된다. 현재 유방암의 기타 3종 아류형인 루미날 타입 A, 루미날 타입 B, HER2 타입은 모두 효과적인 내분비 치료 또는 표적 치료 약물을 보유하고 있지만 삼중음성 유방암에는 효과가 없으며 화학요법 및 내분비 치료도 마찬가지로 뚜렷한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또한 효과적인 표적 치료 약물도 없다. 유방암 환자 중 10~20%는 삼중음성 유방암이다.

전이되기 전 암세포는 상호 접착되어 있기에 사면팔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암세포 전이의 중요한 메커니즘은 상피간엽이행(epithelial-mesenchymal transition, EMT)이다. 암세포는 EMT를 통하여 운동 능력을 보유한 중간엽 유사 암세포주(mesenchymal-like cell)로 “변화”되어 체내 이동 및 전이 능력을 획득한다.

연구팀은 약 5,000명 유방암 환자의 생물정보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AKR1B1 환원효소가 기저양 유방암에서 발현이 기타 유방암 아류형에 비하여 뚜렷하게 높은 것을 발견하였다. 심층적인 연구 결과, AKR1B1는 EMT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해당 분자 메커니즘의 발견은 기저양 유방암 치료 표적 약물을 찾는데 도움을 주었다. 본 연구는 기초 연구이므로 임상에서 응용되려면 대량의 체외 및 체내 실험을 진행하여 검증하여야 한다. 현재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당뇨병 합병증 치료 약물인 에팔레스타트(Epalrestat)는 이미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 뚜렷한 부작용이 없으므로 기저양 유방암을 치료하는 표적 약물로 될 것이다.

정보출처 : http://www.acabridge.cn/research/201703/t20170320_1499138.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