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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유전체연구소, 고용량 방사선/화학요법이 종양에 역효과?
  • 등록일2015.11.27
  • 조회수128


최근, 중국과학원 베이징(北京)유전체연구소와 시카고대학은 공동으로 간암에 대한 허니콤 샘플링(honeycomb sampling) 및 심층적 유전자 시퀸싱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종양 세포 군집 내부의 유전적 다양성 수준은 예측보다 아주 크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는 인체 최대 수용력 수준의 고용량 방사선/화학 요법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내성 클론의 확산 및 발전을 촉진시킨다는 것을 입증한다. 해당 연구 성과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PNAS”에 온라인으로 발표되었다.

종양 내부의 이질성은 일반적으로 종양의 약물내성, 전이성을 생성하는 주요 원인이다. 의학 분야에서 종양 세포를 신속하게 제거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 등 살상성이 비교적 강한 치료 방법을 이용한다. 연구팀은 모델을 구축하여 연구한 결과, 기존의 연구는 억대의 세포수를 보유하고 있는 종양 내부의 유전적 이질성과 완전성을 과소평가하였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러므로 종양 내부의 유전적 다양성, 공간 분포 및 종양 전이와 저항성 생성 능력을 계통적으로 재인식할 필요성이 있다.

연구팀은 중성 모델을 이용하여 추산한 결과, 직경이 약 3.5cm인 종양은 억대에 달하는 유전자 코딩 영역의 돌연변이를 함유하였는데 이는 기존 추산값의 수천배를 초과한다. 방사선/화학 요법으로 대부분의 종양 세포를 살상하여 종양의 주요 세포 군집(클론체)을 대폭 약화시킬 수 있지만 더욱 많은 돌연변이가 살상되지 않은 미세 종양 세포 클론체에 존재하기에 특이적 돌연변이된 종양 세포가 살아남아 기타 주요 클론체 자원에 대한 제어과정에서 배제되어 또 다시 새로운 저항성 종양을 형성한다(전이 혹은 재발).

연구팀은 최초로 종양의 공간 클론 구조를 묘사하였고, 또한 종양 세포의 거대한 유전적 다양성을 규명하였는데 이는 다윈의 진화 과정에 대한 예측을 초과하였다. 종양 발생의 근본적 원인은 진화 과정이므로 진화유전학과 임상의학의 결합은 종양 임상의학에 더욱 많은 시사점과 해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출처 : http://www.wokeji.com/kbjh/zxbd_10031/201511/t20151125_1953076.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