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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셰허병원,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리적 새로운 메커니즘 규명
  • 등록일2015.09.02
  • 조회수135


최근 중국의학과학원 베이징셰허병원(北京協和醫院)의 장쉬안(張烜) 교수 연구팀은 선전화다(深圳華大)유전자연구원의 왕쥔(王俊), 리잉루이(李英睿)등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류마티스 관절염(RA) 환자 구강과 창자 미생물의 메타유전체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구강과 창자 미생물 균군 이상은 RA 병리 생리 및 질병을 제어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밝힘으로써 메타유전체학을 보조적 수단으로 하는 RA에 대한 맞춤형 진료 방안의 확정에 기반을 마련하였다. 해당 연구 성과는 2015년 8기 Nature Medicine 학술지에 “The oral and gut microbiomes are perturbed in rheumatoid arthritis and partly normalized after treatment”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다.

RA는 장애 유발률이 비교적 높은 자가면역성 질환이지만 해당 연구 분야에서 질병 발생 혹은 질병 보호에 참여하는 세균 및 그 기능에 대한 인식은 제한되었다. 그러므로 RA와 관련된 미생물 균군을 전반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RA의 병리 생리에 대한 심층적인 탐구, 조기 진단 및 정확한 치료를 추진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RA 환자의 치석, 타액 및 대변을 수집하여 샘플로 하고, 건강한 사람(직계친족 및 공동으로 생활하는 혈연관계가 없는 친족)을 대조군으로 하였다. 메타유전체 샷건 시퀀싱(shotgun sequencing) 기술을 이용하여 미생물체의 DNA를 검사하였고, DMARDs(관절염 완화약)로 치료하기 전과 후 RA 환자의 구강과 창자 미생물 균군 변화를 비교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건강한 사람에 비하여 RA 환자의 구강 및 창자 균군은 산화 환원 조건에서 철, 황, 아연 및 아르기닌에 대한 수송과 대사, 그리고 시트룰린으로 고리화된 분자 의태(molecular mimicry) 등과 같은 RA 관련 항원에 대하여 뚜렷한 이상 현상을 나타냈다. 이것은 해당 균군의 이상은 RA의 병리 생리 메커니즘 과정에서 중요한 작용을 일으키며 직접 질병의 발생에 참여한다는 것을 제시한다.

연구팀은 또 구강과 창자 미생물 균군의 메타유전체에 대한 관련 분석을 토대로 RA 환자와 건강한 대조 군을 구분하는 분류 진단모델을 구축하였다. 3개 부위를 종합한 미생물 균군 분류 진단 모델은 RA에 대한 진단 정확율을 뚜렷이 높일 수 있었다. 그러므로 메타유전체 관련 분석을 토대로 구축한 분류 진단 모델은 항관절염 약물의 치료 효과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동시에 구강과 창자 미생물 균군의 메타유전체에 대한 관련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또한 해당 분석이 주요 만성 비감염성 질환 진료과정에서의 메커니즘과 임상 의의를 제시하였다. 해당 분석에 대한 심층적인 임상 검증은 RA 발병 메커니즘을 한층 더 연구하는데 도움이 되며, 또한 RA 질병 위험도 계층화, 약물의 치료 효과 조기 경보 및 새로운 치료 타겟 탐색으로 질병을 정확하게 치료하는데 적극적인 추진 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출처 : http://www.nsfc.gov.cn/publish/portal0/tab38/info49952.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