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칭화(淸華)대학, 피 한방울로 폐암을 진단하는 정량검사 키트 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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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화대학 생명과학원 뤄융장(羅永章) 교수 연구진이 새로운 종양마커인 Hsp90α(heat shock protein 90a)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Hsp90α 정량검사 키트(kit)의 독자개발에 성공하였다. 임상실험의 검증을 거친 위 키트는 이미 중국 Ⅲ급(최고등급) 의료기계증서와 유럽의 관련 인증에 통과되어 양국 시장진출이 가능한 상태이다. 종양마커는 종양의 존재를 반영하는 일종의 물질로서, 종양환자의 체내 함유량이 건강한 사람보다 훨씬 높다. 종양마커의 존재 또는 양적 변화로 종양의 성질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종양의 진단, 예후와 치료를 위한 중요한 보조수단이 되고 있다. 2011년에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전 세계적으로 암 검사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31개 제품의 목록을 발표했는데, 이중 혈액을 검사대상으로 하는 제품 17개가 포함되었다. 상기 제품 가운데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은 없다. Hsp90α는 세포가 모종의 환경요소 또는 자극 조건에서 형성하는 분자적 샤프론(molecular chaperones) 특징을 보유한 단백질로서, 세균에서 포유동물에 이르는 각종 세포 속에 광범위하게 존재한다. Hsp90α는 열충격단백질(heat shock protein) 패밀리의 중요 구성원으로서, 1989년에 전체 게놈의 염기서열이 밝혀졌고, 1992년에 종양세포에 의해 세포 외부로 분비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그 분비 제어메커니즘은 장기간 규명되지 않았다. 뤄융장(羅永章) 교수 연구진이 2009년에 세계 최초로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Hsp90α의 제어메커니즘과 세포 내외 Hsp90α의 분자 차이를 규명한 덕분에 새로운 종양마커로서의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이 연구진은 또 분비형 Hsp90α가 종양의 침습과 전이를 촉진하고, 혈액 속의 함유량이 종양의 악성 정도와 정적 상관관계(positive correlation)를 보인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이 발견은 혈액 속의 Hsp90α 단백질이 종양마커로서의 잠재력이 있음을 뜻한다. 위 연구팀은 상술한 중대 과학발견을 토대로 지역업체 Protgen사와 공동으로 기술난제를 해결함으로써 성능이 안정적인 Hsp90α 정성검사 키트를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들은 총 2,34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추진해 Hsp90α가 폐암 관련 종양마커임을 입증하였다. 종양마커는 다른 종양검사 수단에 비해 간편하고 원가도 크게 절감된다. 환자의 체내에서 혈액을 채취한 후, Hsp90α 정량검사 키트로 혈장 중의 Hsp90α 단백질의 함유량만 테스트하면 된다. Hsp90α 종양마커는 넓은 범위에 응용할 수 있는데 , 현재 간암, 유선암, 결직장암, 전립선암, 췌장암, 위암 등의 진단과 치료에 사용하기 위한 임상실험도 추진중이다. 이는 칭화대학 내 ‘항종양 단백질약물 국가공정실험실’이 산학연 협력을 통해 이룩한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정보출처 : http://digitalpaper.stdaily.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