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타민 C가 후성유전학적 변형(epigenetic modification) 효소의 기능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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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과학원 광저우(廣州)생물의약건강연구원의 연구자들이 비타민 C가 후성유전학적 변형(epigenetic modification) 효소의 기능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관련된 연구논문은 2013년 10월 27일자 《Nature Genetics》지에 온라인상으로 게재되었다. 인체 내에는 세포로 하여금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도록 하는 유전자제어 스위치가 많이 있는데, DNA의 메틸화(5mC)가 바로 그 중의 중요한 스위치로서 유전자의 침묵(gene silencing)과 직접 연관된다. 그러나 학술계에서 아직 탈메틸화(demethylation)의 과정에 대해 확실하게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Tet 단백질이 5mC 의 메틸기를 산화시켜 수산화메틸(hydroxymethyl)을 형성하고, 더 심층적인 산화과정을 거쳐 메틸기의 수식(modification)을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으나, 중요한 후성유전학적 변형 효소인 Tet 단백질의 생물학적 기능과 그 제어메커니즘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광저우(廣州)생물의약건강연구원의 폐이돤칭(裴端卿) 연구진이 상하이(上海)생물화학/세포생물학연구소의 쉬궈량(徐國良) 연구진과 공동으로, Tet1 단백질의 체세포 리프로그래밍 중 기능이 비타민 C의 조절을 받음을 발견하였다. 연구진의 실험결과 생리식염수 농도의 비타민 C 조건에서 Tet1 단백질의 리프로그래밍 촉진 기능이 억제 기능으로 전환되었다. Tet1 단백질은 체세포 리프로그래밍의 초기에 꼭 필요한 간엽-상피 전환(MET)의 과정에 참여하는데, 비타민 C의 농도가 높은 조건에서 그 과정이 크게 억제되었고, 반면 비타민 C의 농도가 생리식염수의 농도보다 2개 수량급(magnitude)이 낮은 조건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세포 외부 환경이 세포상태에 대한 조절역할은 아주 복잡하면서도 중요하다. 따라서 이런 조절모델에 대한 이해와 응용은 체외에서 세포치료 목적의 각종 기능성 세포를 배양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하였다. 정보출처 : http://news.sciencenet.cn/sbhtmlnews/2013/10/279425.sht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