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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단(復旦)대학, 영장류의 대뇌 발육 비밀 발견
  • 등록일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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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단(復旦)대학 뇌과학연구원의 양천강(楊振鋼) 교수팀이 영장류인 인간과 붉은털원숭이(rhesus monkey)의 대뇌피질 억제성 신경원이 배아시기 기저핵(basal ganglion)의 융기부위에서 기원했음을 발견하였다. 관련된 연구논문은 최근 《Nature Neuroscience》지에 온라인상으로 게재되었다.

위 억제성 신경원이 대뇌기질 자체에서 기원했다는 학술계의 오랜 관점을 뒤엎은 이 발견은 뇌전증(epilepsy)과 자폐증 등 뇌질환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신경원은 신경세포로도 불리는데, 수백개의 신경원이 모여 대뇌를 구성한다. 대뇌피질은 흥분성 신경세포와 억제성 신경세포 2가지 유형으로 구성되고, 일반적인 상황에서 서로 제어하면서 흥분 또는 억제의 동적 평형을 유지한다.

그러나 이런 평형이 일단 파괴되면 대뇌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대뇌발육 연구 분야에서 영장류의 대뇌피질 억제성 신경세포의 기원을 밝혀내는 것은 학술계의 오랜 숙원이었다.

양천강 교수 연구팀은 영장류의 배아와 성년 대뇌 속 다양한 전사인자의 발현모델에 대한 관찰과 뇌절편(brain slice)의 체외 배양 및 실시간 관측을 통해 대뇌피질 억제성 신경원이 배아시기 기저핵의 융기부위에서 기원했음을 발견하는데 성공하였다.

이 연구는 향후 대뇌피질 억제성 신경세포의 발원지인 배아시기 기저핵의 융기부위에서 신경줄기세포를 추출해 이식함으로써, 흥분성 신경세포의 과도한 흥분으로 유발되는 뇌전증, 파킨슨질병 등의 뇌질환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위 연구팀은 벌써 뇌전증을 앓고 있는 생쥐모델에 억제성 신경세포를 이식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치료효과를 보았다.

정보출처 : http://news.sciencenet.cn/sbhtmlnews/2013/10/279313.s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