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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생물화학/세포연구소, 세계 최초로 C형 간염 감염의 단백질구조 규명
  • 등록일2013.06.14
  • 조회수201
상하이생물화학/세포연구소의 저우제원(周界文) 연구진이 미국 하버드의과대학과 공동으로 C형 간염 바이러스(HCV)의 숙주감염 과정의 중요 단백질인 p7의 3차원 정밀구조를 세계 최초로 확인하고, 이와 상호작용하는 일종 억제제의 분자메커니즘을 규명하는데 성공함으로써 효과적인 C형 간염 치료약물의 개발에 가능성을 제시 하였다. 관련된 연구논문은 최근 《Nature》지의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HCV는 에이즈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위해성이 큰 RNA 바이러스이다.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간염은 만성 간염의 주요 병원체로서, 심각할 경우 간경화 및 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HCV에 감염된 인구가 1억 7,000만명 수준이고, 이중 중국의 HCV 보균자와 환자 총수가 세계 1위를 차지한다. C형 간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고 있다.

p7은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발현하는 유일한 이온통로 단백질로서 바이러스입자(viral particle)의 조립, 성숙 내지 방출에 매우 중요한데, p7 단백질의 돌연변이와 완전 제거를 통해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제어할 수 있다.

그러나 p7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C형 간염 약물의 연구진전이 완만한 주요 원인은 동 단백질 구조의 측정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과학계의 장기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p7 이온통로의 3차원 구조 및 소분자 화합물과의 결합메커니즘에 대해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저우제원(周界文) 연구진은 핵자기공명(nuclear magnetic resonance, NMR)기술을 토대로 하는 방법으로 p7 단백질의 눈꽃모양의 특수한 육각형 구조를 밝혀내는데 성공하였다. 이는 현재 기준 핵자기공명기술로 밝혀낸 최대 사이즈의 이온통로 구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 연구진은 또 상하이 Pasteur연구소와 공동으로 p7 이온통로 가운데 중요 아미노산의 작용에 대해 연구하고, 아만타딘류(amantadine) 화합물이 p7 이온통로의 활성을 억제하는 위치를 최초로 확인하고, 기능테스트를 통해 p7 통로의 이온운반과 약물억제 메커니즘을 규명하였다.

이들 바이러스의 이온통로구조와 작용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짐에 따라 새로운 항HCV 치료수단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하였다.

정보출처 : http://news.sciencenet.cn/sbhtmlnews/2013/6/274001.shtm?id=27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