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계절풍 지역 기후에 미치는 지구온난화 영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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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0월 12일, 국제 저명 학술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PNAS”는 중국과학원 지질•지구물리연구소의 양스링(杨石岭) 연구원, 딩중리(丁仲礼) 원사를 비롯한 공동 연구자들이 보고한 “Warming-induced northwestward migration of the East Asian monsoon rain belt from the Last Glacial Maximum to the mid-Holocene” 논문을(링크주소: www.pnas.org/cgi/doi/10.1073/pnas.1504688112) 온라인판에 발표하였다. 해당 논문은 지구 온난화가 동아시아 계절풍 지역의 기후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최신 연구 성과로서 지속적인 글로벌 온도 상승의 배경 하에 동아시아 여름계절풍 강우대는 북쪽으로 이동할 것이며 중국 북부 지역에 더 많은 강수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또한 중국 북부 지역 기후와 생태 취약대에 미치는 글로벌 온난화의 영향 평가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는 성과를 거두기까지 국가자연과학기금(프로젝트번호: 41172157, 41472318)의 지원을 받았다. 동아시아 여름계절풍이 수송하는 강수는 동아시아 지역 수증기의 주요 래원이며 계절풍 세기의 변화는 수십억 명 사람들의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20세기 70년대 이후, 동아시아 여름계절풍의 세기는 지속적으로 약화되었고 계절풍 강우대는 점차 남쪽으로 이동하여 중국 북부 지방의 가뭄과 남부 지방의 홍수를 초래하였다. 학술계는 이러한 현상은 지구 온난화에서 기인하여 습윤 지역을 더 습윤하게 하고 가뭄 지역을 더 가뭄에 시달리게 한다고 지적하였다. 현재 지속되고 있는 지구 온도 상승은 중국 북부 지방의 가뭄화 우려를 더 가중시킨 가운데 이러한 가뭄화가 단기적인 기후 사건이냐 아니면 지구 온난화에서 기인한 장기적 가뭄화의 시작이냐는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하여 논문은 긴 시간 척도의 지질학 기록으로부터 답을 찾았다. 양스링 프로젝트팀은 장기간의 야외 조사에서 황토고원 마지막 최대 빙하기(약 2만년 전) 이후의 20여개 황토-고토양 단면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였다. AMS14C 연대측정과 토양 유기탄소 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과거 2만년전 이후의 황토고원 지역 C4 식피(광합작용 초기 생성물은 C4 화합물의 초본식물로서 고온과 온난기 강수 환경을 선호한다) 바이오매스의 시간적/공간적 변화를 재구축하였다. 연구 결과 마지막 최대 빙하기로부터 홀로세 온난기(약 4천년전)까지 황토고원 C4 식피 바이오매스는 뚜렷하게 증가하였고 C4 식물의 10%~20% 바이오매스 등치선은 마지막 최대 빙하기에 황토고원 남부에서 나타났다가 홀로세 온난기에 서북부로 확장하였으며 공간적 이동 범위는 300km를 초과하였다. 이 결과는 지구 온도 상승이 동아시아 계절풍 강우대의 서북 방향으로의 이동을 초래한다는 것을 입증한다. 이에 비추어 지구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여름계절풍대의 남쪽으로의 후퇴 추세는 반전할 것이며 긴시간 척도에서 반드시 북쪽으로 이동하여 중국 북부 지방의 강수량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정보출처 : http://www.nsfc.gov.cn/publish/portal0/tab38/info50222.ht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