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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기대학, 북빙양 중심해역에 온실가스 메탄의 대량존재 규명
  • 등록일2012.11.28
  • 조회수148


중국과기대학 극지환경연구실의 순리광(孙立广)과 세저우칭(谢周清) 과제팀은 최초로 북빙양(Arctic Ocean) 중심해역의 메탄 배출에 대한 샘플 분석을 진행했다. 결과, 이곳 해역에는 메탄이 대량 존재하며, 해빙이 메탄의 지역순환에 대해 이중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해빙이 해수 중의 메탄 배출을 저해하는 한편, 해빙 표면 또는 내부에 대기 중의 메탄을 소비하는 과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북빙양 해역의 온실가스 메탄 소비를 과학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근거를 제공했다. 최근 영국의 <대기환경>저널은 동 성과를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메탄은 기후 온난화 효과가 있는 온실가스로서 온도 상승의 잠재적 가치는 이산화탄소의 25배이다. 그동안 메탄은 농도가 고정된 자연의 대기 성분으로 간주되어오다가 1980년대 초 산업혁명 이래 대기의 대류권 가운데 메탄 함유량이 상승함을 발견했으며, 현재 그 함유량은 산업혁명 전의 2배가 넘는다. 메탄 함유량의 상승은 메탄 소스와 대기 중 제거과정에 대한 조사연구를 유발했다.

2010년 7-9월 극지환경연구실의 연구자는 중국 제4회 북극 과학조사에 참여하고, 폐쇄 챔버 방법을 적용해 북빙양 중심해역의 메탄 유량(빙하 밑 해수가 하루 평방미터당 메탄을 배출하는 양)을 측정했다. 결과, 이곳 해역의 해빙이 파괴된 후 메탄은 뚜렷한 배출추세를 보였으며, 빙하 밑 해수의 메탄 배출량은 하루 평방미터당 평균 0.56밀리그램으로, 기타 해역의 해수 메탄 유량보다 훨씬 많았고, 태평양과 대서양의 20배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북빙양 중심해역의 빙하 밑 해수에 대량 메탄 기체가 존재하며, 해빙의 존재가 해수 중의 메탄 배출을 저해함을 표명한다.

과제팀은 또한 해빙 표면에서 부(negative)의 메탄 유량을 관측하고, 해빙 표면에 메탄을 흡수 및 소비하는 과정이 존재함을 규명했다.

관련 논문을 발표한 제1 저자 허신(何鑫) 중국과기대학 석사생은 해빙에는 메탄을 소비하는 메탄산화균이 존재하며, 해빙 표면에서 메탄은 광화학산화로 소비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연구는 기후 온난화가 북빙양 해빙의 용해를 가속화하여 대기 가운데 메탄 농도를 높이고 온실효과를 향상시킴을 의미한다. 이는 온실 효과 상향 또한 해빙의 용해를 가속화하여 악성순환으로 이어진다.

정보출처 : http://news.sciencenet.cn/sbhtmlnews/2012/11/266353.s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