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게시판

게시글 제목, 작성일, 조회수, 내용을 포함합니다.

거대과학장치 연구에 3년간 1억 8,000만 위안 투입 예정
  • 등록일2011.07.13
  • 조회수370
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와 중국과학원이 7월 12일 북경시에서 협력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양측이 공동 설립한 거대과학장치 과학연구공동기금(이하 거대장치공동기금)의 제2기 협력협정이 정식 발효됐다. 협력기간은 2012-2014년이다. 선원칭(沈文庆) 기금위 부주임과 잔원룽(詹文龙) 중국과학원 부원장이 협정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2009년 2월 거대장치공동기금을 최초로 설립했다. 기금 규모는 1억 2,000만 위안이고, 중국과학원과 기금위가 각각 연간 2,000만 위안씩 출자하며, 기간은 2011년까지다. 공동기금은 중국과학원에 의존해 베이징 음전자-양전자 충돌기(electron-positron collider) 및 베이징 싱크로트론복사장치, 란저우 중이온 가속기 냉각저장장치(HIRFL-CSR), 상하이 광원장치, 허페이 싱크로트론복사장치를 포함한 4개 대형장치를 제작 및 운영한다.

제2기 거대장치공동기금의 규모는 연간 6,000만 위안으로 증가했으며, 안정상태 강자기장발생장치를 추가하고, 거대장치 범위를 확대했다. 협정에 따라 공동기금은 첨단물질과학, 정보, 생명과학, 환경과 자원 분야 과학문제, 그리고 과제연구로 견인하는 진단기술을 포함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중국의 거대과학장치 건설, 운영, 관리를 맡은 핵심역량인 중국과학원은 장기간 동안 거대과학장치 개방공유 운영모델과 관리메커니즘 모색에 적극 나섰다. 류밍화(刘鸣华) 중국과학원 기초국 국장은 거대과학장치의 독특한 특징이 개방공유라고 했다. 거대과학장치의 제조 및 운영은 국가 과학기술수준과 핵심경쟁력의 상징이다.

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 관계자는 공동기금의 설립목적이 기금 프로젝트 방식으로 중국 전역 연구인력이 자신의 연구사업을 중국의 거대과학장치와 긴밀히 결합시키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으로 과학자의 연구수준과 혁신능력을 향상시켜 거대과학장치 분야 인력풀을 구축하며, 다른 한편으로 거대과학장치 테스트능력을 키워 학제간 연구능력을 지속적으로 증강시킨다는 지적이다.

제1기 공동기금은 중국 전역의 프로젝트 신청을 수리했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의 2년간 공동기금이 지원한 중점프로젝트는 15건, 면상(面上)프로젝트는 116건이다.

지원 상황에서 보면 2년 사이에 거대과학장치 운영기관 내 연구진에 의존하여 획득한 중점프로젝트, 면상프로젝트의 프로젝트 건수와 경비 액수 비중이 전체의 4분의 1보다 조금 높을 뿐이다. 이는 거대과학장치 운영기관 이외의 사용자가 과학연구의 주체임을 시사한다.

정보출처 : http://news.sciencenet.cn/sbhtmlnews/2011/7/24640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