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게시판

게시글 제목, 작성일, 조회수, 내용을 포함합니다.

중국 자체개발 첫 8.5세대 TFT-LCD 유리기판 출하
  • 등록일2019.09.20
  • 조회수555


2019년 9월 18일, 중국 첫 8.5세대 TFT-LCD 유리기판 제품이 안후이 벙부(蚌埠)에서 공식 출하되었다. 이로써 중국은 자체개발 8.5세대 TFT-LCD 유리기판 제품의 산업화 생산을 실현함과 아울러 미국, 일본 다음으로 세계 세 번째로 고세대 TFT-LCD 유리기판 생산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 이는 세계시장에서 중국 전자유리(electronic glass)의 주도권 및 발언권을 전면적으로 높이고 중국 정보디스플레이 산업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과기부 "13차 5개년" 국가중점특별프로젝트의 지원에 의해, 2019년 6월 18일에 생산을 시작하여 2019년 8월 26일에 유리기판을 성공적으로 획득하기까지 70일 밖에 소요하지 않았다. 제품 출하 후 연구팀은 수율 향상, 생산성 제고, 제품인증 등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품이 대량으로 시장에 제공할 경우 중국내 주류 패널업체의 응용수요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액정디스플레이 패널의 핵심부품인 TFT-LCD 유리기판은 전자정보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전략적 소재이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제품 크기에 따라 세대를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6세대 및 그 이하를 저세대, 8.5세대 및 그 이상을 고세대로 구분한다. 8.5세대는 6개의 55인치 스크린을 절단할 수 있는데 가장 경제적인 절단 사이즈는 55인치이다. 일례로 핸드폰/iPad에 일반적으로 6세대가 사용되고 8.5세대로 TV/대형디스플레이패널을 만든다. 유리기판의 크기가 클수록 이용률이 더 높고 원가도 낮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 정보디스플레이 산업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간 8.5세대 및 그 이상 TFT-LCD 유리기판 수요량은 3.8억 m²에 달한다. 하지만 중국의 대형 액정디스플레이가 필요로 하는 8.5세대 TFT-LCD 유리기판 핵심기술은 미국, 일본 등의 몇몇 외국기업에 의존하여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연구팀은 "고세대 전자유리기판, 덮개판(cover plate) 핵심기술 개발 및 산업화 시범" 프로젝트를 3년간 추진해 일련의 성과를 거두었다. 선후하여 물리화학 및 공정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유리기판 화학구성 및 배합을 파악함과 아울러 중국특색이 있는 액정유리기판 초박 플로트법의 신공법을 혁신적으로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킬른(kiln), 주석조(Tin-bath), 서냉로(Annealing Lehr) 등 핵심장비의 국산화 개발 등을 달성했다.
특히 유리의 초박화, 고강도 등 2가지 특성 구현에 있어 유리의 배합구성 파악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수천 번의 배합시험을 통해 최종적으로 자체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배합을 획득했다. 아울러 유리기판 초박화 제조설비를 개발해 초박성형을 구현했다.
8.5세대 TFT-LCD 유리기판의 출하로 말미암아 현재 1만 위안(한화로 약 168만 4,600원) 이상의 액정 TV를 향후 1,000위안(한화로 약 16만 8,460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해당 유리기판이 대량 생산됨에 따라 대형 액정디스플레이의 원가는 점점 더 낮아질 전망이다. 이외 교육시스템, 디스플레이시스템, 공공시스템, 차량용 등 면에서 매우 큰 응용 잠재력을 보유한다.

정보출처 : http://digitalpaper.stdaily.com/http_www.kjrb.com/kjrb/html/2019-09/19/content_431195.htm?di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