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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허를 가로지르는 세계 물밑 최대 지름 실드터널 굴착 개시
  • 등록일2019.09.24
  • 조회수180


2019년 9월 20일, 지난(济南) 뤄커우(泺口) 황허 구간에서 2대의 초대지름 이수식 균형 실드굴진기(slurry balanced shield machine)가 굴착을 시작했다. "황허호(黄河号)"로 명명된 해당 실드굴진기의 전체 길이는 166m, 총무게는 4,000t, 설비 총출력은 8,688kW, 최대추력은 199,504KN이다. 지름이 5층 건물 높이에 해당하는 커터헤드의 메인 구동은 14개 인버터모터가 주로 제공하는데 총출력은 4,900kW에 달한다.
"만리 황허의 최대 터널공사"로 불리는 지난시 황허터널의 굴착지름은 15.76m이고 전체길이는 4,760m로서 현재 세계에서 시공 중인 최대 지름의 도로·지하철 통합 실드 터널이다. 해당 터널은 최대 홍수위가 강바닥보다 11.62m 높은 황허의 지상하(地上河)를 통과하는데 터널의 최저점은 강바닥 아래 54m에 위치하며 최대 수토압력은 7.5Bar이다.
설계팀은 대직경 실드터널의 지상하 첫 통과를 감안해 이중 수문(Flood gate) 해결방안을 제안했다. 동 방안은 전방위 효과적 폐쇄가 가능해 도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뿐만 아니라 도로 및 지하철의 통행 제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높이 조절 가능한 프리패브 함암거(prefabricated box culvert)를 개발했는데 일반적 방안에 비해 터널의 안지름을 20cm 줄일 수 있어 약 1000만 위안(16억 8,180만 원)의 직접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
터널 내에는 소화전, 물분무, 소화기, 방송, 비상전화기, 비디오 감시, 설비 모니터링 등 재난방지 구조설비가 구전하게 배치되며 중앙컴퓨터를 통해 유기적 시스템을 형성함으로써 돌발상황시 대피시간은 위층 도로가 6분, 아래층 지하철이 30분이 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실드굴진기 모델 최적화 선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상기 초대지름 이수식 균형 실드굴진기 2대를 개발했다. 터널 굴착, 라이닝 일회적 성형을 겸비한 해당 실드굴진기는 자동화 수준, 시공효율, 침강 관리표준 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며 친환경적이다.
지난시 황허터널 공사는 2021년에 완공되어 개통될 예정으로 남·북부 신도시와 중심도시구역 간 연계를 대폭 강화시켜 "다밍호(大明湖)시대"에서 "황허시대"로의 변화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정보출처 : https://mp.weixin.qq.com/s/5zNWCVtyFU5M8NLA2QzR1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