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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가상궤도전차, 2018년에 상용화
  • 등록일2018.06.06
  • 조회수158


최근 중처(中車)주저우(株洲)전기기관차연구소유한회사는 후난(湖南)성 주저우에서 세계 첫 '자동궤도 쾌속 수송'(Autonomous rail Rapid Transit, ART) 시스템의 가상궤도전차를 선보였다.

동 회사가 개발한 ART 시스템은 가상궤적 추적 및 고효율 전기구동 기술을 사용한 궤도교통 수송 시스템으로서 현대 궤도전차 기술의 새로운 형태이다. ART 시스템은 실물 궤도가 필요 없기에 건설주기가 짧고 인프라 투자가 적으며 배치가 유연한 등 장점이 있다. ART 시스템은 중형 수송능력과 저렴한 원가를 겸비한 신형 궤도교통 시스템 해결방안이다.

ART시스템의 운반도구인 가상궤도전차는 현대도시형 저상(low floor)전차로 설계되었다. 3절로 편성된 전차의 길이는 31.64m, 폭은 2.7m, 높이가 3.4m에 최대 307명 승객을 탑승시킬 수 있으며 최대 시속은 70km이다. 가상궤도전차는 고무타이어로 기존 궤도전차의 철궤를 대체하였다. 또한 레일 위에서 달리지 않기에 전용궤도 설치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궤적 추적 제어 기술을 사용하여 스마트 방향전환을 구현하였다. 아울러 특정 신호 제어 기술에 기반하여 가상궤도에서 달리는 열차를 통제함으로써 전차의 안전 성능을 더 한층 향상시켰다.

가상궤도전차는 몸집이 큰데 비해 선회반경은 15m로서 일반 공공버스와 비슷하며 통행 폭은 버스차량에 비해 좁다. 반경 15m 커브를 선회할 경우 길이가 12m인 버스의 통행 폭은 5.8m에 달하지만 가상궤도전차는 3.83m에 불과하여 대다수 도시의 일반 도로에서 통행이 가능하다. 또한 고속열차와 유사한 더블헤더 설계를 도입하여 차머리를 돌리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가상궤도전차는 고속열차와 같은 유연 편성 제도를 적용하여 승객 흐름에 맞춘 수송능력 조절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 5절로 증가함으로써 일반 공공버스의 제한적인 수송량 문제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

특히 중국 현재의 지하철 건설 단가는 1km당 4억~7억(한화로 약 660억~1,155억 원) 위안에 이르고 현대화 궤도전차 노선의 건설 단가는 1km당 1.5억~2억(한화로 약 248억~330억 원) 위안인데 비해 가상궤도전차의 건설비용은 후자의 5분의 1 정도로서 10km 노선을 건설하는데 적어도 10억(한화로 약 1,651억 원) 위안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사용수명은 25년에 달해 신에너지 공공버스의 3~4배에 이르고 한 가닥 운행 노선 건설주기는 1년밖에 안 된다.

현재 주저우시는 국내 최초로 ART 시스템 시범노선을 건설하기로 했다. 해당 시범노선은 계획에 따라 2018년에 상업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보출처 : http://digitalpaper.stdaily.com/http_www.kjrb.com/kjrb/html/2017-06/05/content_370611.htm?di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