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공정원 원사, “재료 게놈 프로그램(MGI)” 추진 필요성 제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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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에게 널리 알려진 "인간 게놈 프로그램(HGP, Human Genome Project)"과는 달리 "재료 게놈 프로그램(MGI, Materials Genome Initiative)"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최근 중국공정원의 왕하이저우(王海舟) 원사는 "재료 게놈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첨단 신소재의 연구개발 효율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면서 추진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전통적인 재료의 개발방법은 시행착오(trial and error)법이 있는데, 기존 재료의 이론지식과 경험을 이용해 재료의 배합비율을 조정하여 특성 시험과 검증을 통해 궁극적으로 필요한 재료를 찾아내는 과정을 가리킨다. "재료 게놈 프로그램"의 설립 및 추진배경은 다음과 같다. 2011년 6월 24일, 오바마 정부는 '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난 극복을 위한 대응책으로 "첨단 제조 파트너쉽(Advanced Manufacturing Partnership, AMP)" 계획안을 발표하였고, 5억 달러의 기금을 마련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 간의 협력을 통해 첨단제조업을 우선적으로 발전시킨다는 정책을 수립했다. "재료 게놈 프로그램"은 "첨단 제조 파트너쉽"의 주요 구성부분으로 투자규모가 1억달러 이상이며, 주요 목적은 21세기를 이끌어갈 첨단 신소재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데 있다. 중국은 2012년 12월 21일, "재료과학시스템공정 발전전략연구 - 중국버전 재료 게놈 프로그램" 대형과제 추진을 위한 회의를 소집하고, 40여명의 원사들로 전문가팀을 구성해 국가차원에서 기반조성을 포함한 구체적인 건의를 제안한바 있다. "재료 게놈 프로그램"은 재료의 특정 특성의 "기본 단위" 및 "조립" 원리를 반영할 수 있다. 기본 단위란 재료 성능의 차이를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최소 물질 단위를 가리킨다. 서로 다른 재료의 기본 단위는 유일한 것이 아니며, 자연계에 존재하는 원자, 분자, 전자, 이온, 단일상(simple pattern) 등 물질입자일 수도 있고, 다양한 물질의 결합으로 형성된 클러스터, 단위 혹은 결합상(Composite phase)일 수도 있다. "재료 게놈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연구개발-제품" 과정 전체를 뒤집어 놓은 것으로, 응용수요의 차원에서 출발하여 상응한 구조기능을 갖춘 재료를 개발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획기적인 변화는 각종 재료에 대한 충분한 인식과 축적을 필요로 하며, 구조 구성, 성능, 공정 최적화 등을 포함한다. 왕원사는 "'재료 게놈 프로그램'은 '인간 게놈 프로그램'처럼 눈부시지는 않지만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왕원사는 "'재료 게놈 프로그램'은 재료분야의 발전모델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신소재 개발과 응용효율을 과거의 10~20년에서 5~10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물질구성, 원소배열과 재료기능간의 관계를 밝히고 나아가 목적성 있게 신소재를 디자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보출처 : http://news.sciencenet.cn/sbhtmlnews/2014/3/284485.shtm?id=28448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