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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허2호 슈퍼컴퓨터 세계 1위로
  • 등록일2013.06.19
  • 조회수380


지난 2013년 6월17일 독일 라이프치히 ‘세계 슈퍼컴퓨팅 콘퍼런스(ISC) 2013’에서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이 개발한 ‘톈허2호((Tianhe-2, 天河)’ 슈퍼컴퓨터가 초당 33.86페타플롭스(Peraflops)의 부동소수점연산 속도로 41기 세계 슈퍼컴퓨터 Top500 중 1위로 올라갔다.

이는 2010년 톈허1호 후 중국 슈퍼컴퓨터가 2번째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톈호2호의 총 메모리용량이 1,400조 바이트이고, 저장용량이 12,400조 바이트이며, 최대 소비전력이 17.8MW이다. 톈허2호의 피크 컴퓨팅속도가 초당 54.9 페타플롭스이고 지속 컴퓨팅속도는 초당 33.9페타플롭스이다. 톈허2호는 과학과 공학용 고성능 컴퓨팅과 대규모 정보서비스를 통합한 슈퍼컴퓨터이다.

중국에서 네트워크시스템, 운영시스템, 전위(electric potential)처리기 및 소프트웨어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톈허2호 연구자에 의하면, 연구진이 빅데이터의 효율적 처리, 높은 처리량, 높은 수준의 안전정보서비스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신형 이종 다형태 체계 구조’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외에 마이크로 이종 컴퓨팅배열(computing array), 신형 병렬 프로그래밍 모델 및 프레임을 설계하여 응용 소프트웨어의 적합성, 적용성 및 사용 용이성을 높였다.

톈호2호의 서버배열은 국방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개발한 차세대 ‘Feiteng(飛騰)-1500’CPU를 사용했는데, 이는 현재 중국내에 지배적 주파수가 최고의 고성능 국산 통용 CPU이다. 톈허2호는 자주적 맞춤형 고속 네트워크, 새로운 계층형 가속 저장구조, 내결합성 설계 및 오류관리, 에너지효율의 통합 제어, 고밀도 및 고 정밀도 구조 기술 등 분야에 혁신성과를 거뒀다. 41차 순위표에 미국 에너지부 소속 OAK Ridge국가실험실의 ‘Titan’는 17.59페타플롭스의 속도로 2위로 내려갔다. 전문가에 의하면, 톈허2호의 속도가 Titan보다 약 1배 더 빠르기 때문에 중국이 1위를 차지할 시간이 1년 정도 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의 위상은 중국, 미국, 일본 3개국이 교대로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미국 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의 Sequoia,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의 K Computer, 미국 알곤국립실험실(ANL)의 Mira가 3~5위를 차지했다. 2010년 1위를 차지했던 중국 톈허1호는 10위로 내렸다. 현재 미국은 세계 톱500 슈퍼컴퓨터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절대적 우위를 확보했다. 중국은 톱500 중의 65대를 보유하고, 2012년 11월 순위표 중 72대보다 감소했다. 일본은 30대를 보유한 것으로 총수 3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영국 29대, 프랑스 23대, 독일 19대순이다.

향후 슈퍼컴퓨터 분야에 새로운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능 컴퓨팅이 현대 공학의 핵심기술이며, 중국이 이 분야에 21세기의 선도자로 발전할 전망이 있다. 톈허2호는 1위를 차지한 것이 오래 유지할 수 없으며, 더욱 빠른 시스템이 짧은 시간에 나타날 수 있다. 예컨대 일본과학자가 톈허2호를 더욱 빠른 컴퓨터를 개발하겠다고 국제 고성능컴퓨팅회의에서 밝힌 적이 있다.

국제 TOP조직이 1993년부터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를 매년 2번씩 발표하기 시작했다. 순위표는 컴퓨터 체계의 Linpack의 실제 측정 속도를 기준으로 한다.

정보출처 : http://www.stdaily.com/stdaily/content/2013-06/17/content_614829.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