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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어 5호 탐사선 발사 성공, 달 표본 채취·귀환의 여정 시작
  • 등록일2020.11.25
  • 조회수375




2020년 11월 24일 4시 30분, 중국은 원창(文昌)우주발사장에서 창정(長征) 5호 야오(遙)5 운반로켓으로 창어(嫦娥) 5호 탐사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였다. 로켓은 약 2,200초 비행 후 순조롭게 탐사선을 예정궤도에 진입시켰다. 이로써 중국 첫 지구 밖 천체 표본 채취 및 귀환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창정 5호 야오5 운반로켓은 발사 후 선후하여 부스터 분리, 페어링 분리, 1-2단 분리 및 탐사선 분리 등 4차례 분리에 성공하였다. 창어 5호 탐사선은 궤도선, 귀환선, 착륙선, 상승기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탐사선이 지구-달 이동, 근월 제동, 달 선회비행을 완료한 후 착륙선/상승기 조합체와 궤도선/귀환선 조합체는 분리된다. 궤도선/귀환선 조합체는 궤도에 남아 비행하고 착륙선/상승기 조합체는 적절한 시기에 달 정면의 예정지역에 착륙해 달 표면에서의 자동 샘플링 등 후속 작업을 수행한다.
창어 5호 임무는 1) 짧은 발사가능시간대(launch window) 다중 궤도 바인딩(binding) 발사, 달 표면에서의 자동 샘플링 및 패키징, 월면 이륙, 달 궤도에서의 랑데부 및 도킹, 달 표본 저장 등 핵심 기술을 파악해 중국의 우주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2) 중국 첫 지구 밖 천체 표본 자동 채취 및 귀환을 달성해 중국의 과학기술 진보를 촉진하며 3) 달탐사 프로젝트 시스템을 보완함으로써 향후 중국의 유인 달탐사 및 심우주 탐구에 인재, 기술 및 물질적 기반을 닦는 등 3대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창어 5호 임무의 과학 과제는 주로 착륙점 지역의 지형 및 지질학적 배경 탐사, 달 표본 관련 현장 분석 데이터 획득, 현장 탐사 데이터와 실험실 분석 데이터 간 연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아울러 달 표본에 대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실험실 연구를 수행해 달 토양의 구조, 물리적 특성, 물질 구성 등을 분석하고 달의 생성원인 및 진화사 관련 연구를 심화시키는 것이다.
국가항천국이 주도한 창어 5호 임무는 프로젝트 총체 및 탐사선, 운반로켓, 발사장, 계측제어 및 회수, 지상 응용 등 5대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국가항천국 달탐사우주공정센터가 전체 프로젝트를, 중국항천과기그룹유한회사 산하 중국운반로켓기술연구원이 운반로켓 시스템을, 중국우주기술연구원이 탐사선 시스템을, 중국위성발사계측제어계통부(CLTC)가 발사·계측제어·회수를,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가 지상응용시스템(과학데이터 및 표본 접수, 처리, 저장관리 등)을 각각 담당하였다.
「국가 중장기 과학 및 기술 개발계획 강령(2006-2020년)」에 명시된 국가 과기 중대 특별프로젝트의 대표적 공정인 중국 달탐사 프로젝트는 2004년 1월에 본격 가동된 이래 선후하여 창어 1,2,3,호와 재진입 회귀비행시험 및 창어 4호 등 5차례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이번 발사는 창정계열 운반로켓의 353차 비행이다.

정보출처 : http://news.sciencenet.cn/htmlnews/2020/11/449035.s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