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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인공달" 구현 예정
  • 등록일201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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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쓰촨청두톈푸(四川成都天府)시스템과학연구회에 따르면 중국은 2022년에 첫 "인공달" 구상을 구현할 전망이다. 2020년에 첫 "인공달" 발사·궤도진입·전개·조명 등 전반시스템 실연검증을 완성해 발사하고 2022년에 "인공달" 3개를 발사하여 전개부터 조명까지의 전반시스템 실연검증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공달" 구상은 프랑스 예술가가 최초로 제안하였고 그 후 미국과 러시아가 심층 탐구하였다. 1999년에 러시아는 특수 제작한 반사거울로 태양광을 지구에 비추는 계획을 추진하였으나 우주반사경을 전개하는데 실패하여 결국 무산되었다.

현재 중국은 "인공달" 관련 핵심기술, 공학기초재료 분야에서 높은 숙련도를 보유하였고 시스템 실연검증 단계를 수행할만한 개발 조건을 갖추었다. 중국의 "인공달"은 정확하게 말하면 대형 우주반사경을 갖춘 인공우주조명위성이다. 계획대로 2022년에 3개 거대 반사경이 발사되면 등분 360도 궤도평면에서 교체 작동하는 방식으로 24시간 끊임없이 동일 지역을 비출 수 있다. 또한 지구 표면의 3600~6400㎢ 범위를 커버할 예정이다.

지구 500km 밖의 저궤도에서 운행할 예정인 "인공달"의 광도(luminous intensity)는 달빛의 8배에 달하지만 대기운동 등 요인의 영향을 감안하면 조사 영역의 실제 조도는 여름철 황혼 무렵의 밝기에 해당하는데 이는 가로등 조도의 5분의 1가량이다. 또한 빛의 세기와 조명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조명 정밀도를 수십 미터 내로 제어할 수 있기에 "생체시계 혼란" 문제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그 때가 되어 지구 밤하늘을 쳐다보면 "인공달"은 상상속의 둥근달이 아니라 각별히 빛나는 별에 불과할 뿐이다.

민간 분야에서 "인공달"은 야간 가로등 조명과 상호보완을 이루어 인프라시설의 전력소비를 대량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일조시간이 짧은 겨울에 적절한 수준에서 동이 트는 시간을 앞당기고 해가 지는 시간을 늦추는 등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청두의 50㎢ 지역을 조명할 경우 연간 전기요금 지출을 약 12억 위안(한화로 약 1,960억 원) 절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해 전기가 끊긴 지역에 조명을 제공함으로써 불안 정서를 완화하고 인명구조 및 재해민 지원을 도울 수 있다.

정보출처 : http://www.stdaily.com/index/kejixinwen/2018-10/18/content_721397.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