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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우주 분야 슈퍼계획
  • 등록일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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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 중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가한 우주 분야 대표위원들이 중국의 향후 수십 년간 "슈퍼계획"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 유인 달착륙: 우선은 왕복문제, 다음은 거주문제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지 거의 반세기가 지난 지금 미국 트럼프 정부가 다시 달착륙 계획을 내놓으면서 중국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항천과기그룹(CASC) 과학기술위원회 바오웨이민(包爲民) 주임에 따르면 CASC는 현재 중형 운반, 유인 달착륙, 재사용 우주운반시스템 등 중요 프로젝트 및 시연/평가 프로젝트 입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인 달착륙을 실현하기 위해 우선 운반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 중국은 현재 중형로켓에 장착할 3가지 모델의 액체엔진 핵심기술 파악 및 방안 심층 논증을 진행하고 있고 2030년쯤에 중형로켓을 최초로 발사할 계획이다.

중국우주기술연구원(CAST) 장보난(張柏楠) 유인우주선 시스템 수석설계사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선진 기술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유인우주선 연구를 가동하였다. 동 우주선은 유인 달착륙에 사용할 수 있고 재사용 및 다용도 등 특성을 보유할 전망이다.

중국은 현재 달탐사 4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고 향후 달기지 건설도 가능하다.

(2) 우주왕복: 두 번의 화성탐사, 핵추진 방식 모색

중국의 화성탐사 프로젝트는 이미 가동되었고 2020년쯤에 창정(長征)5호 운반로켓으로 화성탐사기 1개를 발사해 "선회, 착륙, 순시" 등 3가지 목표를 한 번에 달성할 예정이다.

CASC 제11연구원 저우웨이장(周偉江) 연구원에 따르면 화성탐사기 공력 외형, 공력힘과 공력열 설계는 완료되었고 현재 테스트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CAST의 양멍페이(楊孟飛) 창어(嫦娥)5호 탐사기 총지휘 겸 수석설계사에 따르면 향후 후속 제2차 화성탐사 임무를 계획하고 추진해 화성 표면 샘플링 및 귀환을 실현할 예정이다. 2045년(중국 탄생 100주년)쯤에 중국의 심우주 탐사는 100AU(1AU는 지구와 태양 간 평균 거리, 약 1.5억km)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다.

CASC 제6연구원 류즈랑(劉志讓) 원장에 따르면 우주왕복에 필요한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해 중국 핵추진 관련 연구·설계기관과 공동으로 우주 핵추진 방안 논증 및 핵심기술 연구를 추진하고 있고 향후 핵열, 원자력전기 등 다양한 방안을 형성할 전망이다.

핵열 로켓엔진은 일반적으로 수소를 추진제로 이용하며 100MW급 이상의 원자로를 사용해 수소를 초고온으로 가열하는데 이론적 추진력은 100t급에 달한다. 중국은 2040년쯤에 핵추진 우주 왕복기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3) 우주관광: 기술 혁신, 원가 절감

"우주왕복선" 개념이 나온 지 이미 반세기가 지났고 미국은 우주왕복선 부분적 회수를 실현해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지만 재사용 비용이 높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중국항천과공그룹(CASIC) 제3연구원 장훙원(張紅文) 원장에 따르면 CASIC는 현재 우주발사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또한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우주왕복선을 개발하고 있다.

일반 대중은 1천만 달러(한화로 약 106억 7,800만 원)에 달하는 우주관광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다. 중국운반로켓기술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는 "우주관광 프로젝트"는 재사용이 가능한 운반기 개발과 비행궤도를 낮추는 등 방식을 통해 원가를 낮출 수 있다.

가상의 우주관광은 항공기와 흡사한 운반기로 1회에 5명에서 20명 승객을 싣고 지구에서 100km 떨어진 아궤도에 진입해 10여분 동안 머물다 관성에 힘입어 지구로 귀환하여 수평으로 착륙하는 광경이다. 전반 과정은 약 30분간 소요되며 완전 자동비행으로 실현된다.

정보출처 : http://www.thepaper.cn/newsDetail_forward_2026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