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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원전기술로 향후 4년간 30기 원전 착공
  • 등록일2017.08.17
  • 조회수174


최근, 국가에너지국은 화룽(華龍)국제원자력발기술회사의 '화룽1호 기술융합방안'을 허가하였다. 이로써 화룽1호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기타 원전 프로젝트도 국가의 허가를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세계 첫 AP1000 원전인 싼먼(三門)1호기가 핵연료 장전하게 된다.

중국 3세대 원자력발전 주요기술인 AP1000과 화룽1호가 중요성과를 거두어 향후에 이 두 기술을 적용한 원전 건설 붐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중핵그룹 ACP1000 기술과 중광핵 ACPR1000+ 기술을 융합시켜 탄생한 화룽1호는 중국이 완전한 자체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3세대 가압수형 원전기술이다. 중국이 주요 원전 수출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룽1호는 3세대 원전기술의 선진적 설계 이념과 중국 기존의 가압수형 원자력발전소 설계, 건설, 테스트, 운행 경험 및 3세대 가압수형 원전 분야의 연구 성과를 통합함으로써 현재 국내외 원전시장 경쟁을 위한 요구를 전반적으로 만족시켰다.

화룽1호는 일괄적으로 177다발 핵연료집합체 원자로 노심을 채택하였고 획일화된 메인 매개변수, 메인 시스템, 기술 표준 및 주요 설비 기술 요구사항을 적용하였다. 안전시스템은 '능동+비능동' 설계를 채택하였고 구체적 구성은 시장수요에 따라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데 모두 최신 안전기준을 만족시키며 완전한 중대사고 예방 및 완화조치를 갖춘다.

중핵그룹과 중광핵이 푸젠(福建)과 광시(廣西)에서 각각 건설하고 있는 화룽1호기는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원전수출 시범 프로젝트로서 설비 국산화율은 90%에 도달하였다. 화룽1호 시범 프로젝트이기도 하며 영국 BRB 기준원전이기도 한 광시 팡청강(防城港) 2기공사 3호기 내부 격납용기의 제3층도 2017년 7월 27일에 타설을 완료하였다.

화룽1호는 기술로드맵 통합 및 표준 통합의 요구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이 향후 건설하는 화룽1호 원전은 융합이 전부 완료된 기술을 적용한다. 이번에 '화룽1호 기술융합방안'의 허가는 기술 융합이 완료되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새로운 화룽1호 원전의 허가·건설 템포가 빨라질 전망이다.

화룽1호 외 다른 하나의 3세대 원전기술인 AP1000를 적용한 세계 첫 싼먼1호기가 핵연료를 장전하게 된다.

싼먼1호기는 핵심 설비인 차폐펌프 원인으로 공사가 계속 지연되었고 이로 인해 하이양(海陽) 원전 1호기 시범 프로젝트도 영향을 받았다. AP1000 기술로 건설되는 싼먼1호기와 하이양1호기는 현장 디버깅에서 나타난 문제를 이미 해결하였고 현재 열시험도 완료하였다. 이외, 국산화 표준화 CAP1000 기술을 적용한 하이양 2기공사 등 후속 원전도 착공전 준비를 완료하였다.

AP/CAP 기술을 적용한 다수 원전의 동시 착공 준비가 진행 중인 비능동 원전 기술의 발전 잠재력 및 시장 공간과 관련하여 첫째, 대형화 발전방향에 따라 CAP1700 기술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중국의 부족한 원자력발전소 입지 자원의 이용률을 높인다. 둘째, 소형원자로 발전방향에 따라 다용도 고효능의 선진적 핵동력 장치를 개발함으로써 국가 해양전략과 정부조달을 지원한다.

화룽1호와 AP1000의 상호 경쟁적 기술 발전에 힘입어 2017년 하반년에 원전 업계는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데 원전설비시장 평균 투자는 연간 500억 위안(한화로 약 8조 5,34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2020년에 운행·건설 중인 원전 규모를 8,800만 kw에 도달시킨다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4년간 약 30기의 원전을 착공할 예정이며 총 설비투자 규모는 2,000억 위안(한화로 약 34조 1,360억 원)을 초과한다.

정보출처 : http://money.163.com/17/0811/22/CRJE4NQR002580S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