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게시판

게시글 제목, 작성일, 조회수, 내용을 포함합니다.

스젠13호 발사로 고전송률 위성통신 시대 진입
  • 등록일2017.04.16
  • 조회수82


2017년 4월 12일 19시 04분,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3호을(乙) 운반로켓으로 스젠(實踐)13호[중싱(中星)16]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였다. 해당 위성의 발사를 통해, 중국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체 통신위성 광대역 응용을 구현하였으며 고궤도 위성 분야의 다수 핵심기술을 파악함과 동시에 여러 가지 최초 기록을 세울 예정이며 중국 위성통신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전망이다.

스젠13호는 국내 첫 전기추진시스템 위성으로서 전체 수명주기에 남북방향 위치유지가 가능하다. 전기추진은 전통적 화학추진에 비해 높은 비추력, 작은 추력, 장수명 등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장수명 우주선에 전기추진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추진제 탑재량을 줄이는 효과로 위성 자체 무게를 덜고 공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유효하중을 탑재할 수 있다. 해당 위성에 적용된 이온 전기추진시스템의 성능은 일반적 화학추진 방식의 10배에 달한다. 스젠13호의 설계수명은 15년인데 화학추진 방식을 사용할 경우 675kg 연료를 필요로 하지만 이온 전기추진시스템은 90kg 밖에 소요하지 않는다.

스젠13호는 국내 최초로 Ka 주파수대 멀티빔 광대역 통신시스템을 장착하여 대량 사용자의 대용량 양방향 통신을 지원할 수 있는데 광범위한 지역에서의 데이터 고속 다운로드와 함께 대량 사용자의 데이터 업로드가 가능하다. 해당 위성은 중국 최대 용량의 광대역 위성으로서 총용량이 20Gbps 이상에 달하는데 이는 중국이 보유한 기존의 모든 통신위성 용량 합계를 초과한다. 또한 중국 최초로 고궤도 위성에서 레이저 통신 시스템을 응용하였다. 향후 중국은 100G급에서 1T 이상 용량의 위성통신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중국은 고궤도 위성 발사 가능 시간대를 새벽으로 잡았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저녁 19시 시간대에 발사함으로써 고궤도 위성 발사 가능한 시간대 2개를 확보하였다. 이는 중국이 위성 발사 및 운영 관리 다양화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두었음을 의미한다.

스젠13호는 둥팡훙3호B 플랫폼의 풀구성으로 발사된 첫 위성으로서 향후 플랫폼 및 하중 관련 신기술 시험검증을 수행하게 된다. 중국 차세대 중간 용량 통신위성 플랫폼인 둥팡훙3호B는 차세대 통합전자시스템을 적용하였고 대량 국산화 복사저항 집적회로를 응용하였다. 동 시스템의 무게는 기존 둥팡훙4호 위성 플랫폼 전자시스템의 절반 가량이고 또한 집적도가 높고 범용성이 강하고 무게가 가벼우며 부피가 작은 등 장점이 있다. 해당 플랫폼의 개발과 동시에 위성탑재용 리튬전지도 개발하였는데 전통적 니켈수소 전지에 비해 무게를 절반 가량 줄여 위성에 약 100kg의 탑재하중을 더 추가할 수 있다. 현재 둥팡훙3호B 플랫폼의 통합전자시스템은 둥팡훙4호 보강형 플랫폼과 둥팡훙5호 위성 플랫폼에 일반화함으로써 중국 통신위성 플랫폼의 고효율 전자시스템 기술 발전에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정보출처 : http://www.stdaily.com/index/toutiao/2017-04/13/content_532210.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