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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국의 주요 우주계획
  • 등록일2017.03.08
  • 조회수188


최근,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따르면 2017년에 중국은 주로 다음과 같은 우주계획을 펼치게 된다.

1) 중국 첫 우주화물선 톈저우(天舟)1호가 최초로 우주에서 추진제 보충

2017년 4월, 원창(文昌)우주발사장에서 발사할 톈저우1호는 중국이 자체로 개발한 완전 밀폐식 우주화물선으로서 두 개 선실 구조로 설계되었고 이륙 중량은 13 t이고 화물운반 능력은 6 t이다. 톈저우1호는 주로 소모품, 추진제, 유지보수용 설비 및 기자재, 시험 하중 장비를 우주실험실로 운반하는 등 임무를 수행하는 외 일부 우주정거장 폐기물을 반송하게 된다. 톈저우1호의 최대 과제는 톈궁2호와 랑데부/도킹해 추진제를 보충하고 궤도상 유지보수 및 추진제 보충 등 기술을 검증하는 것인데 이는 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설에 앞서 우주에서 진행할 마지막 대규모 시험이다.

2) 창어(嫦娥)5호가 달토양을 수집하여 지구로 운반

2017년 11월 말, 원창우주발사장에서 발사할 창어5호는 지금까지 중국이 개발한 난이도가 가장 높고 수행과제가 가장 복잡한 우주비행체이다. 무게가 8.2 t인 창어5호는 (1) 달 표면에서의 자동 샘플 채취, (2) 달표면 이륙, (3) 38만 km 떨어진 달궤도에서의 무인 랑데부/도킹, (4) 제2우주속도에 근접한 속도로 달토양을 싣고 지구로 귀환하는 등 중국 우주항공 사상 4가지 "최초"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임무 수행이 순리로울 경우 1개월 내에 모든 과제를 마치고 2017년 내로 2kg 달토양을 지구로 운반할 예정인데 이로써 중국의 달탐사 프로젝트 제3단계 목표를 전부 달성하게 된다.

3) 베이더우(北鬥) 항법 서비스가 지구 전역 커버

2017년 7월, 베이더우3호 위성은 첫 발사를 실시하여 로켓 하나로 두개 위성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2017년에 모두 6개 내지 8개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베이더우3호 서비스 지역은 베이더우 2호 시기의 지구 1/3에서 지구 전역으로 확장된다. 위성 성능도 대폭 향상될 것인데 단일 위성의 설계수명은 12년에 달한다. 베이더우 3호 시스템은 위성 간 전송과 지상 전송 기능을 통합적으로 설계하였고 고궤도·저궤도 위성과 지상국 간 상호연결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궤도상 운행 중인 베이더우 항법 위성은 22개인데 그중 차세대 위성은 2016년에 발사한 3개를 포함하여 모두 7개이다.

4) 새로운 6개 통신위성 발사로 비행기·고속철도에서의 원활한 인터넷 접속 가능

2017년에 스젠(實踐)13호[중싱(中星)16호], 스젠18호, 중싱9A, 중싱9C 등 모두 6개 통신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2017년 4월에 발사할 첫 고전송률 통싱위성 스젠13호[중싱16호]는 처음으로 고궤도에서 레이저 통신 및 전기추진 등 기술을 응용할 예정이며 통신 총용량은 20 G 이상으로서 기존 중국이 발사한 모든 통신위성 용량의 합계를 초과한다. 2017년 6월에 발사할 스젠18호 위성은 이륙 중량이 7 t에 달하며 중국이 새로 개발한 적재능력이 가장 큰 둥팡훙(東方紅)5호 위성 플랫폼을 채택하였는데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통신위성 플랫폼과 맞먹는다.

5) 2017년에 신기술, 신기능의 다수 위성 발사

펑위(風雲)기상위성이 새 멤버를 맞이하게 되고 경질X선 변조망원경 위성도 발사 예정이다. 또한 첫 전자기 모니터링 시험위성 장헝(張衡)1호를 2017년 하반년에 발사할 예정인데 이로 중국은 유일하게 다중 하중의 고정밀도 지진 모니터링 시험위성을 궤도상에서 운영하는 나라가 될 전망이다. 상업화 우주산업 면에서 2017년에 2개 0.5 m급 고해상도 상업화 원격탐지 가오징(高景)1호 위성 발사를 통해 궤도상 4개 0.5 m급 고해상도 광학 원격탐지 위성망을 구축할 예정인데 이로써 지구의 임의지점에 대한 매일 1회 방문을 달성하게 된다. 이외, 훙윈(虹雲) 프로젝트의 첫 기술검증 위성도 발사할 예정인데 해당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지구 어디서나 인터넷망에 접속할 수 있다.

6) 2017년에 창정(長征)계열 운반로켓 28차 발사 임무 수행

2017년 중국의 우주발사 역사에서 신기록을 보여주는 가운데 창정계열 운반로켓은 28차 발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15년과 2016년에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액체산소/케로신(LOx/kerosene) 엔진과 수소/산소 엔진이 차세대 창정6호, 창정7호, 창정5호에 장착되어 차례로 첫 비행에 성공한데 이어 창정5호와 창정7호는 2017년에 새로운 비행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2017년 톈저우1호 우주화물선과 창어5호 발사 임무 수행과 더불어 차세대 운반로켓이 사실상 공학응용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정보출처 : http://news.sciencenet.cn/htmlnews/2017/3/369436.s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