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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어3호 2013년에 중국산 지능형 로봇 싣고 달로 비행예정
  • 등록일2011.05.13
  • 조회수259


중국이 독자적으로 설계 및 개발한 달탐사 로봇이 2013년 창어(嫦娥)3호에 실려 달로 비행한다. 지능화 수준이 높은 이 달탐사 로봇의 달탐사 임무수행 후 최종목표는 화성이다. 이는 상하이에서 열린 ‘2011년 IEEE 세계 로봇 및 자동화 대회’에서 어우양즈위안(歐陽自遠) 달탐사공정 수석과학자가 <중국 달탐사공정 현황 및 비전>을 주제로 보고할 때 밝힌 내용이다.

어우양즈위안 수석과학자에 의하면 달탐사공정은 ‘궤도비행’, ‘착륙’, ‘귀환’의 3단계로 나뉘어 2020년까지 수행한다. 최초의 달탐사위성 창어1호는 2007년 10월 24일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되어 2009년 3월 1일 달 표면과 충돌했다. 예정수명 4개월을 넘어선 494일 동안의 비행과정에서 1만 3,700조 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했다. 이 데이터는 4조 바이트의 과학적 데이터로 정리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달 사진과 최초의 달 마이크로웨이브 사진지도를 획득했다.

창어2호가 지구로 귀환할지 아니면 달과 충돌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다. 2010년 10월 1일 발사된 창어2호는 지구에서 달 궤도까지의 비행일수가 창어1호의 12일에서 5일로 단축되었다. 레이저 고도계의 레이저 펄스 주파수 역시 창어1호의 1Hz에서 5Hz로 상승했다. 창어2호의 주요목표는 창어3호 월면차의 달 착륙 입지선정을 위해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획득하는 것이다. 달 표면 연착륙의 핵심기술도 이 단계에 검증한다.

창어3호 월면차는 달 표면에서 바퀴로 이동하는 로봇으로서 무인 달 착륙을 통해 탐사, 시료채집 및 분석 임무를 수행한다. 이 달탐사 로봇은 영화 <로봇스토리>의 주역 WALL-E를 많이 닮았으며, 행로를 자체적으로 선정하면서 장애물과 산을 피할 수 있다. 주행중에 과학조사를 할 수 있고 수집한 데이터를 지구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레이더장비도 장착하고 있어 달 내부 구조변화 탐사가 가능하다.

달에 태양빛이 강한 낮이 찾아오면 로봇은 태양에너지로 동력을 얻고, 온도가 영하 200도인 밤이 찾아오면 핵동력 시스템을 가동해 에너지를 얻는다. 바퀴로 움직이며 표면위로 부상할 수도 있다.

중국은 현재 독자적으로 화성을 탐사할 능력을 갖추었으며,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한 후 화성 탐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출처 : http://news.sciencenet.cn/sbhtmlnews/2011/5/244299.html